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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제21회 시민의 날 기념사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성시장 황은성입니다.

 

오늘은 안성시가 시로 승격된 지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여러분은 스무 살에 어떤 꿈을 꾸셨습니까?
그리고, 지금은 그 꿈을 이루셨는지요?

스무살이 되기까지는
자신을 살찌우고, 내면 성장에 주력해야한다면,
스무살이 되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나무가 아닌 숲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전체를 보는 시야와 비전을 창출할 수 있는
성숙함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도시의 발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안성시는 도시로서의 기본적인 하드웨어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더 높이 웅비할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8년전, 결코 손에 잡힐 것 같지 않았던 변화의 시작이
지금 바로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의 변화가 몰려올 것입니다.


(잠시 멈췄다가...)

먼저,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김학용 국회의원님, 권혁진 안성시의회 의장님
이하 귀빈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안성시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으신
영광의 수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 명예시민

무엇보다 오늘, 시민의 날은
오늘의 주인공인 안성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자축하며,
도시 발전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도약의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오늘 ‘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제게 그 어느 해보다도 감개무량합니다.

 

그것은 제가 재임 중 시장으로서 참여하는
마지막 시민의 날 행사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우리 안성시민 여러분들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뵐 수 있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아쉽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잠시, 지난시간을 돌아보려 합니다.

감사하게도,
아쉬움 보다는 보람이 더 많았던,
제 인생에 있어 참으로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민선 5기 시절에는 “세일즈 시장”으로
민선 6기에는 “일 잘 하는 시장”으로
과분한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때때로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은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것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돌아서 갈 때도 있었고 시기의 차이가 있었지만,
절대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크고 작은 결정을 해야 할 때,
저의 모든 판단 기준은
‘좀 더 많은 시민들의 행복과
도시 발전의 가능성’이었음은
단 한 번도 흔들려 본 적이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안성시는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규제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함으로써
안성시 전체 면적의 약 73%인,
406제곱킬로미터 규모의 규제 해제를 하여,
안성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지난해 건전재정으로 가는 신호탄인
‘채무제로’를 선언했으며,

6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 선정 청렴도 우수도시로,
청렴 꼴찌 도시의 오명을 깨끗이 씻어내고
환골탈태 하였습니다.
  
6년 연속 선정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인재양성 교육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안성시 전체 예산의 5%를 교육 분야에 배정하게 하는
조례를 만들었고,

주민숙원사업이었던
안성맞춤-아트홀을 삼고초려 끝에 개관해
이제 내 집 앞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을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화관 하나 없던 안성에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문화공연장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또한 5월에는 서운산 휴양림이 완공되어
안성시민들의 여가와 힐링에
큰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12년 연속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을 수상, 
‘안성마춤’ 브랜드 파워는 
한 치의 미동 없이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를 지켜냈으며,

관내 농·특산물 및 수출유망기업과 함께
실질적인 해외 판로개척에도
힘을 쏟은 결과
지난해에만 1조 6천억 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해외시장으로의 블루오션을 창출해 냈습니다.

 

언제나,
두려움 없이 도전하며, 더 나은 안성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습니다.

 

환경이 곧 최고의 복지이자
도시의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금석천 살리기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영광스럽게도
세계적인‘에너지 글로벌 어워드 국제환경상’을 수상했으며,
WHO(세계 건강 보건 기구)로부터
건강도시로 인증 받는 등
국제적인 생태·환경도시, 건강도시로도
인정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바우덕이 축제가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되고,
안성남사당 놀이가 대한민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었습니다.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장애인복지관과 보훈회관 준공,
BTO해지에 따른 1,248억원 시민예산 절감 등
시민여러분들의 지지와 공무원들의 협조 없이는
결코 해낼 수 없었던 많은 성과가 쏟아졌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것들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안성 발전의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시간입니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과
높아지는 구인구직의 증가세 등
도약의 기회는 우리 곁으로 다가 오고
우리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만큼의
내실을 다져왔습니다.

 

저는 여기서 안성의 희망을 봅니다.

 

지금까지의 크고 작은 우리시의 성과들은
더 큰 내일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줄 것입니다.

 

우리는 작은 도전과 성공의 경험을 통해
더 큰 도전과 성과를 이루어 낼 것입니다.

 

민선 7기 안성시장님도
그 바통을 이어 받아
안성시 발전의 지속성을 이어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비로소 홀로서기가 가능한
만 스무살 청년의 장밋빛 앞날을 기원하듯
우리는 안성시의 젊은 에너지와
양보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통해
도시 발전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야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들과
더 많은 기회가 찾아 올 것입니다.

 

저는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 안성 건설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언제나 지금처럼 함께 하며,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 안성 건설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