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6일 장롱 속 폐휴대폰 1만5,400대를 모아 당초 수거 목표량 1만5천대를 100% 달성, 대당 1천원씩 돌려받기로 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1천540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시 관계자는 환경도 살리고, 이웃도 돕는 좋은 기회인만큼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화성시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폐휴대폰을 빨리 모으고 있는데, 이는 각 읍.면.동과 시민들의 참여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시는 폐휴대폰 모으기를 위해 나눔장터가 열리는 곳이면 찾아가 집에 있는 휴대폰 기증을 권유했다.
읍.면.동도 각종 사회단체 회의 등을 통해 폐휴대폰 모으기에 동참 1만1천여 대의 휴대폰을 모았다.
폐 휴대폰은 수은, 납 등의 중금속 성분을 가지고 있어 함부로 버려질 경우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반면, 금0.034g, 은0.2g, 구리10.5g 등을 함유하고 있어, 대당 약 2,500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모아진 휴대폰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 전달되며, 협회는 이중 사용가능한 휴대폰 5%정도만을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재료추출에 사용한다.
또한, 대당 1천원을 화성시에 돌려줄 계획이며, 시는 이렇게 모아진 금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