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관내 지하수 사용 5개 초등학교 가운데 3개 학교에 상수도 공급 배수관 매설공사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비 9억7천여만 원을 들여 금년 2월부터 추진한 처인구 좌항초, 원삼초 두창분교, 백암초 수정분교 등 3개 학교에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 배수관 매설 공사를 10월에 모두 완료했다. 백암초 수정분교는 이달 초부터 급수 공급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2개교는 급수 공급 신청 시 당장 공급이 가능하도록 급수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이들 3개 학교는 그동안 지하수 사용 학교로 시에서 6개월마다 실시하는 수질검사를 통해 음용 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안정적인 물 공급과 수질 오염에 대비해 상수도 공급 공사가 추진됐다.
용인시는 내년에는 백봉초교와 장평초교 등 2개 지하수 사용 학교에 30억을 투입해 상수도 공급 배수관로를 설치해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로서 용인 내 모든 초중고교와 대학교에 상수도 공급 100%를 완료하게 된다. 시는 학교수도요금체계를 5단계 누진적용해 오던 것을 금년부터 2단계로 조정해 톤당 700원을 부과하는 등 관내 상수도 사용 초·중·고교에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 연간 3억여 원의 학교 지원 효과도 제공하고 있다.
용인시 상수도사업소 장윤상 급수과장은 “2010년에는 관내 모든 학교의 학생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도 행정을 선진화해 청정도시 용인을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