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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극복 태양열 급탕, 지열 냉난방·급탕 설비 보급 추진
용인시(시장 서정석)는 고유가 시대에 화석연료의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해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2009년도 사업으로 포곡읍 삼계리에 위치한 천주교 인보성체수도회 신축 기숙사에 태양열 급탕시설을 설치하고 처인구 주북리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인 양지바른 신축복지관에 지열 냉난방·급탕 시스템을 설치한다. 친환경적인 공간디자인으로 저비용 유지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설치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천주교 인보성체수도회 신축 기숙사에는 금년 말 완료를 목표로 현재 사업 진행중이다. 4천 7백만 원(국비 2천3백만, 도비 4백만, 시비 1천만, 자부담 1천만)을 들여 연면적 51만여㎡규모 건축물의 지붕 48.9㎡면적에 단일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와 지하에 1.8톤 용량의 축열탱크, 순환펌프 등을 설치한다. 공사 완료되면 연간 급탕부하량의 49%정도를 태양열로 자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양지바른 신축 복지관에는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과 급탕용 에너지를 모두 충당하도록 4억2천여만 원(국비 2억1천, 도비6천4백, 시비 1억4천7백)을 들여 연면적 2,253㎡의 건물 지상, 옥상, 지붕 등 총42㎡면적에 수직밀폐형 지열교환기, 시트펌프, 순환펌프, 급탕탱크 등을 설치한다. 현재 사업체 선정 중에 있으며 연내 공사에 착공해 완료할 계획이다.
또 2010년에는 4천6백만 원(국비2천3백, 도비7백, 시비 및 자부담 1천6백)을 들여 이동면 송전리에 위치한 생수사랑회장애인복지시설에 5kw 용량 태양광 전지 등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의 설치가 완료되면 월평균 전력사용량의 30%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해당 시설들을 설치한 후에 설비 작동법, 응급조치 등 운전교육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점검 관리해 시스템 안전도와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총3억3천4백만 원(국비 1억8천6백만, 시비 1억4천8백만)을 들여 처인구 고림동에 소재한 용인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20kw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태양열 급탕시설을 설치하고, 양지면 주북리에 위치한 한울장애인공동체에는 태양열 급탕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발전 뿐 아니라 거국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에 부응하는 사업인 만큼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