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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시장 서정석) 수지구는 12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에 수험생 편의를 돕기 위해 공무원, 삼운회, 모범운전자회, 경찰이 합동으로 수험생 특별수송에 나섰다.
수지구는 건설교통과 직원들이 중심이 된 불법주정차 단속반과 계도요원 20명이 수지구 관내 4개 시험장 주변에 배치해 시험장 입실 시간대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해 지도 단속을 실시했다.
또 교통소통 대책으로 수험생 입실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삼운회교통봉사대 용인시지부 소속 택시를 동원해 43호 국도변 수지구청 앞 승강장과 죽전역 앞, 풍덕천2동 주민센터 앞 대로변 등에 배치해 수험장 입실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학생 33명을 무료로 수송했다.
시험장 인근 간선도로 등 교통 혼잡 지역에는 공무원 25명, 교통경찰 15명, 삼운회 30명, 모범운전자회 17명 등 87명이 집중 배치돼 듣기 평가 시간대 방송청취에 지장이 없도록 시험장 주변 대형차량을 우회 운행하도록 했다.
삼운회에 소속해 수험생 무료 수송에 참여한 택시기사 송근하 씨는 “추운 날씨에 시험에 늦어 당황하는 학생들을 수송하는 데 도움을 주게 돼 보람을 느꼈다”며 “풍덕천에서 출발해 동백까지 운전해 준 학생의 경우 길이 막혀 40분 만에 시험장에 도착해 나도 조마조마 했다”고 말했다.
장태영 수지구 건설교통과장은 “수험생들이 오랜 시간동안 쌓은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 교통지도 및 수험생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