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헬스장에 회원들이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운동화 80여 컬레를 수거해 모현면 시설채소작목반에 기증했다.
이 운동화는 모현면 자치센터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면서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운동화로 황선유 면장과 주민자치센터 김규영 위원장, 백사현 모현면시설채소연합 회장 등이 협의해 시설채소 농가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전달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황 면장은 “자치센터에서는 장기가 찾아가지 않고 방치된 운동화로 현재 이용중인 회원들이 불편해 하고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 등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버리기에 아까운 운동화들을 작업용 신발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현면 시설채소 연합회 총무, 작목반장들은 “외국인 노동자들 등이 작목활동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눠쓰고 아껴쓰는 생각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모현면 시설채소작목반은 140농가에 2,000여동이 설치돼 있으며 농가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등 많은 사람들이 비닐하우스 등에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