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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서탄면 민간자원과 연계 신속한 위기상황 대처

위기상황에 처한 불우한 이웃에 대하여 행정기관, 학교, 사회봉사단체가 연계하여 발빠른 대처로 위기상황을 해소한 사례가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7일 평택시 서탄면에 서탄초등학교 김정화 교장선생님이 사회복지담당자를 급하게 찾아왔다. 최근 숙제를 안해온 학생에게 이유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집에 단전이 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도울 방법이 없는지를 상담하게 된 것.


서탄면 사회복지담당자는 즉시 대상자의 생활실태조사에 착수하여 서탄면 내천리에 거주하는 김모씨(45세)가 고1, 중2, 초4년의 세자녀를 두고 있는 부자가정으로 지난 4월 예기치 않은 사고로 발등을 다쳐 직장을 나가지 못하였고, 이후에도 차량사고로 인한 합의금 지출 등 불운이 겹쳐 결국 전기요금 4개월치를 미납하게 되어 급기야 단전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세대주 김모씨가 이미 9월에 복직이 되어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 소득기준이 초과하는 등 현행 제도상 지원이 어렵다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 순간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해 달라”는 말이 생각나고 적십자사 속 물벗봉사회(회장 김녹수)와 서탄면 관내 기업인 삼아엔지니어링(대표 김원동)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두 단체(기업)의 즉각적인 도움으미납된 전기요금 30여만원을 납부하여 끊어진 전기를 지난 28일 바로 복구되었다. 만 하루 만에 위기상황을 해소한 것이다.


이는 위기상황을 인지한 교사의 적극적인 신고와 행정기관의 신속한 대처 그리고 민간자원과의 연계 등 긴급지원체계가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그 성과를 높이 살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