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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다양해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우리는 하나”

 

 

- 화성시, 1박2일 일정으로 다문화 가족 한마음 캠프 개최

화성시가 다문화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이 되는 ‘2009 화성시 다문화가족 한마음 캠프’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24일과 25일 충주호 리조트에서 1박2일 일정으로 한마음 캠프를 개최했으며 28가족 90여명의 가족들이 함께 했다.

캠프는 일상을 떠나 가족 가을 여행이라는 분위기를 내기 위해 충주로 결정했다. 관광과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진행됐다.

하지만, 모르고 있거나 잘못알고 있는 생각은 바꿔야겠기에, 한국남편 그리고 시어머니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있었다.

부부가 서로의 장점을 찾아낸다거나, 솔직한 대화 나누기 등 상처 주었던 잘못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을 보듬어 주는 계기가 되어 의미를 더했다.

교육과 상담을 맡은 충북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김영희 교수는 특히, 한국 남편들의 아내 나라에 대한 편견을 빨리 버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편견이 아내에 대한 사랑을 식게 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무너지게 하는 병폐라는 것이다. 또한, 다문화 가족이라는 자격지심을 버리고 가족을 사랑하는 만큼 당당해 질 것을 주문했다.

베트남 아내와 살고 있는 한 남편은 가족의 소중함을 몰랐던 자신을 뒤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화성시 건강가족 지원센터는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문화 정착을 위해 한국어 교실을 비롯해 상담, 교육, 문화 적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