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3일 오전 10시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소재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탑에서 제25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열었다.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대표 오광환)가 주최해 열린 이날 합동위령제에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 심노진 용인시의회의장, 김정훈 용인경찰서장, 한규숙 용인교육장,재향궁인회 황신철회장, 보훈단체장, 유가족, 공무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이재규 부지회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주요내빈과 유가족 대표의 헌화와 분향, 오광환 지회장의 추념사, 서정석 시장과 심노진 용인시의회 회장, 전몰군경유족회 박천만 용인시지회장의 추도사, 종교의식, 김태호 시인의 조시 낭독, 용동중학교 합창단의 조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마련된 것이며 시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호국정신을 가슴깊이 새겨서 국가 발전을 위한 사명감으로 승화시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는 1985년 반공희생자 위령탑 준공과 함께 해마다 열렸다. 위령탑이 위치한 양지면 대대리 일원은 6.25전쟁 시 공산군에 의해 주민187명이 학살된 장소로 시는 지난해 위령탑 보수와 조경공사를 실시하는 등 주민과 학생들의 역사교육장으로 보존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