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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꿈’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한다

 경기도 오산시가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국공립 보육시설(어린이집) 비율 전국 평균 3배, 아동 30% 이용’의 장기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사업을 펼친다.


 오산시는 “시내 전체 137개 어린이집의 8%에 불과한 국공립(11개, 법인 3개 포함) 어린이집을 내년 말까지 20개로 늘리고 추후 매년 2~3개씩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까지 시설이 갖춰지면 국공립 어린이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평균인 5.5%보다 3배에 이르는 15%로 높아진다. 또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4000여명의 35%(1400명)가 국공립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순수 교육비로 산출할 경우 가구 1명당 최대 월 98000원, 연 117만6000원을 절약을 할 수 있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연 16억4640만원 교육비를 아낄 수 있어 시 전반적으로 조출생률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 11월까지 세교 1지구 내에 꽃다리(교육인원 30명), 죽미(30명), 금바위(30명) 등  3개 어린이집을 준공한다.


 내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기부채납으로 지어지는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150명)’을 비롯해 모두 430명을 교육할 수 있는 5개의 어린이집이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연면적 1,121㎡의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은 2010년 가장산업단지내 입주가 예정돼 있는 30여개 중소기업의 저소득층 취업모들에게 직접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하 오산시장은 “올해 발표된 조출생률이 전국 지자체중 2위지만 전국 최초로 시행한 셋째 자녀 보육료 전액 지원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 실수요자 중심의 저출산 대책을 통해 조출생율 전국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3만3200여개 어린이집 중 국공립은 5.5%인 1826개에 불과하다. 한 시설당 평균 대기자도 67명으로 서울 지역의 경우는 117명, 경기지역은 103명으로 나타나는 등 영유아 교육비 부담을 우려하는 부모들의 출생률 저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다. 하지만 복지부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계획은 지난해 102개(신축 56, 전환 46개), 올해 80개(38. 42), 내년 58개(신축 21.전환 37) 등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곽정숙 의원 국감자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