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스톱 행정 서비스 제공 모델로 각광 받을 듯
용인시가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용인 여행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문화 발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시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관광객 행정타운 견학 여행상품을 개발, 10월 1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중 문화교류 행사는 여행사에서 희망자를 모집해 경기관광공사에 신청하면 경기관광공사에서 여행일정을 확인해 용인시에 일정을 통보하고 시에서 행사를 준비해 노인복지회관과 청소년 수련관 등 각 시설에 일정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용인시가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개발한 관광 프로그램은 단체 20명 이상이 용인에서 1박 이상 숙박하고 1개소 이상 관광지 방문하거나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용인 시내 관광지 또는 관광편의시설 2개소 이상 이용․방문하는 조건으로 시에서 견학을 돕는 방식이다.
용인 관광 프로그램은 여러 일정 가운데 하루를 용인에서 보내도록 했다. 용인시청을 오전에 방문해 환영인사를 듣고 문화교류시간을 가진 뒤 문화복지행정타운 시설을 견학하고 용인 관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 용인의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구성돼 있다. 용인시청 문화관광과 관광개발 담당이 직접 행정타운의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용인 문화복지행정타운은 시청, 시의회, 경찰서, 세무서, 우체국, 보건소, 시의회, 문화예술원, 노인복지회관 등이 모여 있어 다양한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곳으로 벤치마킹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시는 신종 플루에 대비해 시청을 방문하는 방문객의 체온 체크와 손 세척액 제공을 하고 한국의 전통무용, 악기연주와 중국의 전통무용 등 문화교류 활동, 기념품 전달 등으로 관광객들의 용인 관광을 도울 예정이다.
시와 경기관광공사는 9월부터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여행업체에 관광 상품을 홍보해 10월 14일부터 중국 관광객들이 용인 행정타운 견학 여행을 시작한다. 중국 산동성의 단체관광객이 10월중 350명씩 5회 방문을 예정하는 등 호응이 좋다.
용인시 문화관광과 김홍동 과장은 “여러 시설들이 한 데 모여 있는 행정타운을 소개해 용인의 선진 행정서비스를 소개하는 한편 용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소개해 지역 경제 발전과 관광문화 진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행상품은 용인 관내 관광지에 따라 여행사가 자율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