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찰 안성 칠장사에서 제1회 「칠장사 어사 박문수 전국백일장」이 10일(토) 전국 학생과 학부모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전국에서 모여든 50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은 고즈넉한 가을 산사에서 「가을편지, 추석, 들꽃, 친구, 소금」이란 시제로 기량을 마음껏 펼친 결과 안성 양진중학교 김금령양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백일장외에도 고은 시인의 ‘문화강연’, 윤민용 문화해설사의 ‘칠장사와 어사 박문수에 관한 이야기’, ‘책 함께 읽자’와 같은 문화와 역사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사장 입구에 안성 죽산지역 문화재 사진전, 안성마춤 5대 브랜드(쌀, 포도, 배, 인삼, 한우) 상품을 전시하여 행사장을 찾은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백일장 공동준비위원장인 지강 스님(칠장사 주지스님)은 “칠장사 어사 박문수 백일장이 앞으로 21세기 현대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문재(文才)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개최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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