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월 9일 한글날 맞아 시어록비 공원에 -
(사)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회장:김진현)는 평택시와 공동으로 오는 9일 오후2시 천안 독립기념관 내 시어록비 공원에 민세 어록비 제막식을 개최한다.
10월 9일은 563돌 한글날이면서, 항일운동가이자 언론인, 사학자이었던 민세선생께서 조선역사와 언어연구에 몰두하다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생애 9번째 옥고를 견뎌내며 지키고자 했던 조선말글정신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의미있는 날이기도 하다.
이번 민세어록비는 주필과 사장으로 활동했던 〈조선일보〉에 실린 사설 「농민도의 고조」가운데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민세 정신의 참뜻인 “민족에서 세계로” 라는 표제에 “조선은 내 나라다. 나의 향토다 생활의 근거지다. 문화발전의 토대이다. 세계로의 발족지다. 함께 일어나 지켜야 하고 싸워야 하고 고쳐가야 하고 이를 방해하는 어떤 자들이고 부숴 치워버려야 할 것이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또한 “민세”의 “민”자를 조형적으로 형상화해서 독립기념관 시어록비 공원에 있는 90여개의 기존의 어록비와는 다른 참신한 어록비이자 조형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 제작은 조각가 구성호 선생, 어록비 글씨는 서예가 권윤철 선생이 참여하였다. 제막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