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이우현 산업건설위원장은 부단장 자격으로 국가대표 태권도팀을 이끌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4일부터 닷새 동안 열릴 제19회(여자 제12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기초자치단체 시의원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지만 평소 운동을 좋아하며 책임감과 투철한 사명감이 부단장으로써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 선수 16명(남자8명, 여자8명)이 참가하여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제18회(여자 제1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부 금1, 은1, 동4개와 여자부 금3, 은3개로 힘겹게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출전한 네 체급 모두 금메달을 쓸어 담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뒸다.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발생으로 태릉선수촌을 떠나 용인 소재 삼성트레이닝센터로 훈련 장소를 옮기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추석 휴가도 자진반납하고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한다.
이우현 의원(용인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태권도 국가대표 부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부담감도 있지만, 태권도 종주국으로써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선수들을 지원하겠다”며 “대회가 끝난 후에도 국기인 태권도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