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서정석) 수지구는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버스 이용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13개 버스승강장을 쉘터형으로 교체했다.
10년 이상 된 노후 승강장이거나 승강장이 없이 버스정류장 표지만 있는 현대그린프라자 앞, 성복동 주민센터 앞, 상현동 수자원공사 앞 등의 정류장을 7월 27일부터 9월 24일까지 교체, 설치한 것이다.
새로 설치된 쉘터형 버스승강장은 버스 이용객이 눈이나 비를 피할 수 있도록 길이 5m, 넓이 2m, 높이 2.7m로 철재와 강화유리를 사용하고 승강장 바닥은 황토 블록을 사용하여 산뜻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내도록 했다. 경기도에서 제시한 표준모델을 용인시에 맞게 변형한 형태다. 버스노선도를 부착하고 컬러 유리를 이용해 그늘이 생기도록 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자도 설치해 기다리는 승객들의 불편을 덜었다.
수지구는 금년 하반기에 설치한 쉘터형 버스승강장 외에 버스승강장이 없는 단국대입구 등 3개소에 추가로 쉘터형 승강장을 설치하고 내년에도 20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수지구청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던 상현1동 김옥진(28세) 씨는 “승강장이 깨끗하게 되고 의자도 설치돼 버스 이용이 편리해졌다”고 칭찬했다.
수지구 건설교통과 장태영 과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버스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 설치 사업이 12월말까지 완료되면 버스승강장의 편의를 더욱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수지구 건설교통과 031-324-83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