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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들과 송편 빚고, 차례지내고

민주평통 평택시협의회, 23일 새터민과 한마당 행사

 추석 명절을 맞아 온 국민이 고향을 방문할 마음에 들떠있는 가운데 가고 싶어도 고향에 갈 수 없는 새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의지하며 송편도 빚고 차례를 지내는 행사가 평택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택시협의회(회장 한인희)는 9월 23일 평택지역에 거주하새터민과 민주평통 위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 웃다리문화촌에서 ‘추석맞이 새터민과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새터민과 민주평통 위원이 함께 모여앉아 송편을 만든 후 실천예절 지도강사의 설명에 따라 추석 차례상을 차렸으며, 합동으로 차례를 지내 잠시나마 조상과 북에 두고 온 가족, 고향을 생각하는 숙연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민주평통 위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점심과 함께 만든 송편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조선시대 전통무예 24반무와 초대가수의 공연을 관람한 후 명랑운동회에 참여해 동포애로 한마음이 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기자랑 시간에는 그동안 감춰왔던 노래와 춤 실력을 한껏 발휘하는 등 전의 어색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민주평통 위원들과 친형제 이상의 분위기를 연출해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한 새터민들은 저녁 바비큐파티와 푸짐한 선물을 가슴에 앉고 자신들의 삶으로 다시 향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택시협의회 한인희 회장은 “새터민들을 우리와 좀 다르게 보는 시각들이 많은데 하루종일 함께 체험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다보니 예전의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다”며 “매년 지속적으로 이 같은 사업을 실시해 새터민들이 한국 사회에서 바르게 적응하고, 한민족은 하나라는 생각을 갖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