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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체육공원 사업자 선정 …내년 1월 착공

- 대림산업컨소시엄 낙찰… BIM 적용한 턴키방식

용인시는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 사업자로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 사업은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22만 8,220㎡ 대지에 연면적 8만 9,700㎡ 규모의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볼링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조달청을 통해 기본설계 심의와 입찰에 참가한 2개 대형건설업체 컨소시엄 가운데 낙찰된 업체는 대림산업, 쌍용건설, 코오롱건설, 서희건설, 공간건축 등이 참여한 대림산업컨소시엄이며 낙찰금액은 약 1,585억원(설계비와 부가세 포함)이다.


 선정된 설계안은 국제경기장 수준의 안전하고 편안한 경기장을 기본 컨셉으로 해 시민에게 열려 있으면서도 자연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 경기장이자 복합문화 체육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010년 1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며 2013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용인시민체육공원은 특히 국내 최초로 공공건축 프로젝트에 빌딩정보모델링(BIM :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통한 기본?실시설계를 의무 적용한 최초의 프로젝트로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IM은 건설 통합정보체계로 건설생산과정, 생산구조, 사업관리 정보, 운영단계까지 건축 전과정동안 모든 정보에 대한 이력 관리와 함께 사업기획부터 기본설계, 상세설계, 계약, 시공, 시설물 유지관리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들을 개별로 혹은 그룹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면작성 프로그램간 호환, 엔지니어링 정보와 사업관리 정보 간의 호환을 가능하게 해 건축, 토목, 기전 등 여러 분야의 업무 조율이 합리적으로 가능해져 공기절감과 비용 절감 등 생산성 향상과 자원효율성의 효과가 높다.


 시는 BIM로 건축, 토목, 조경, 전기, 통신 등 전 부문을 포함해 전 공종 내역서 산출까지 BIM 기반으로 제출하도록 할 계획으로 현재 국회사무처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는 BIM 법제화와 제도개선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시민체육공원의 BIM 적용이 건설업 문화를 바꾸는 획을 긋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2일 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턴키사업 입찰공고를 했으며 8월에 설계 도서를 받아 9월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했다. 이밖에 지역공동도급 의무반영비율을 40%로 지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힘써 지역 업계에서도 선진 기술을 도입하도록 했다.


 용인시 사업개발과 박명균 과장은 “용인 내 부족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외 경기 유치를 위해 2004년부터 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완료되면 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BIM을 도입한 지자체 최초 프로젝트로 대규모 건설사업에 대해 합리적인 관리가 가능해 생산성 향상과 자원 효율성 증대, 공공 프로젝트와 민간 영역에서 투명한 건설업 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