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남한산성 행궁에서는 남한산성의 城制와 성안의 건축을 재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축사를 하고있는 김문수 도지사 | |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하여 조억동 광주시장등 여러내빈과 건축학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현장 남한산성 건축의 가치와 그해석]이라는 주제로 장경호 한울 문화재 연구원의 발표를 시작하였다.
이어지는 [조선식 산성과 일본의 성], [중국의 산성과 유네스코 등제],
[광주 유수부와 산성마을]등의 발표가 이어졌고 토론자로는 경기대학교
김동욱 교수 , 충주대학교 백종오교수. 선문대학교 여상진교수, 한서대학교 이근화 교수,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허 권교수가 참석하였다.
남한산성은 그간 역사 현장으로 주목받아왔다. 남한산성하면 병자호란
을 떠올리지만 45일간 이곳에서 벌어진 항전의 시간을 기억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조선 후기에 들어 왕과 수도를 지켜줄 요지로 손꼽혔던 남한산성은 성곽을 수축하여 행궁과 객관을 지었으며 광주 읍치를 산성안으로 옮기면서 성 안에 거주할 주민들을 모집하여 산성마을을 조성하였다.
뒤에는 군사와 행정업무를 모두 관찰하는 광주유수부로 승격시켜 1895년까지 유지한 군사 요충지이며 행정을 펴는 독특한 건축공간이었던 것이다.
또한 웅장한 산세와 아름다운 계곡 수도권 최고의 자연 소나무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으며 민족 자존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경기도의
보물이기도 하다 남한산성 내에는 200개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자연 생태환경과 더불어 산성 내 구석구석이 역사와 설화가 살아있는 탐방로를 구성하고 있다.
2009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남한산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및 연구조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수도권의 매력적인 명소이자 세계속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남한산성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취재 심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