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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보건소는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보건소 광장에 “신종인플루엔자 상담 및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보건의료인을 배치하여 신종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신속하게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시 보건소는 거점병원으로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과 성모병원을 거점약국으로는 보룡약국과 공도약국을 각각 지정하고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등을 배정한 후 일일 투약보고를 받는 등 환자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누구에게나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등을 투약할 필요가 없다”며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가벼운 증상만 겪은 뒤 일주일 정도면 회복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위험군인 임신부, 59개월 이하 소아, 65세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등에서 37.8˚C 이상의 발열 및 기침, 인후통, 콧물 등의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의사의 판단 하에 처방을 받아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투약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은 백신의 임상실험이 끝나는 금년 11월중에나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백신이 확보되는 즉시 대상 우선순위에 의해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일부 중․고등학교에서 여러 명의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학생이 발생하였다는 악성 루머가 퍼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사실이 아닌 각종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신종플루의 전파력은 높지만 치사율은 초기 관측보다 높지 않으므로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킨다면 지나치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