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산, 삼죽 일죽 동안성 지역 주민 15,000여명 참여 화합의 장 계기
송문주 장군이 몽고군 침입을 물리친 업적을 기리고 동안성 지역 3개면(삼죽, 일죽, 죽산면) 주민의 화합을 위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죽산초등학교에서 열린 동안성 죽주 문화 축제가 1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동안성 죽주문화 축제는 옛 죽주부호에 속하는 3개면이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여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동안성 지역의 화합과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
죽주문화 축제는 고려시대 죽주산성에서 몽고군을 물리친 송문주 장군의 활약상을 재현한 “송문주 재현극”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애향심과 자부심을 불러일으켰다.
죽산초등학교 체육관에 동안성 지역 문화재사진과 일죽묵연회․죽산필목회 회원들의 서예작품, 석공예품, 조각작품 회화작품등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으며, 축제장에서 150여 M 떨어진 250M의 긴 조롱박터널에 야생화사진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천연염색, 천연비누 만들기, 새끼꼬기, 짚신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체험장을 마련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옛것을 아는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장 입구 벽면에 옛 대형 죽주부호 고지도를 전시하여 오고가는 관람들에게 동안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하여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
동안성 지역 자치사랑방 회원들이 갈고 닦은 기체조, 합창, 실버댄스, 스포츠댄스 와 일죽,죽산농협의 라이트댄스, 밸리댄스, 밴드공연 등주민들의 다양한 참여공연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외부초청공연으로 환상적인 버블쇼, 마술쇼, 저글링공연, 농촌지역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뮤지컬, 섹스폰연주, 밴드공연등이 펼쳐졌다.
10여m 높이에서 아슬아슬 펼치는 줄타기 공연을 보자 3,000여명의 관람객들은 탄성과 환호성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안성남사당의 인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이수영 동안성 죽주문화축제 위원장을 비롯 3개지역 면장은 “동안성 축제를 통해 3개면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통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동안성 죽주문화축제가 동안성만의 축제가 아닌 바우덕이 축제에 이어 제2의 안성시 축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2일간의 동안성축제는 수십 발의 불꽃을 쏘아 올려 구름한점 없는 밤하늘을 아름다운 불꽃으로 수놓은 후 막을 내렸다.
한편, 이 축제위원장은 “내년부터는 동안성 죽주문화축제를 봄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