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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책임성 확보, 시민 의견수렴 정책자료 활용-
오산시는 ‘2008회계년도 재무보고서’를 다음달 1일까지 오산시 5만9544세대 전 가구에 발송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시가 전 세대에 보내는 2008회계년도 재무보고서는 재정 운영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06년부터 도입한 ‘지방공시제도’로 인해 재정 운영 결과를 홈페이지 게시방법 외에 전세대 우편발송으로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것으로 오산시가 처음이다.
이번 발송할 재무보고서는 시의 회계 현황, 재정 상태, 재정운영 보고, 재무제표 이해방법 등의 내용을 B5 6쪽 분량으로 편집한 요약본이다. 보고서 제작과 발송에 모두 2천만 원이 들어간다.
시는 발송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500세대 이상이 모여 있는 32개 아파트 2만6400여 세대에 대해서는 각 통장에게 택배로 보고서를 보내 가가호호 전달토록 할 방침이다. 나머지 3만3100여 세대는 우편 발송한다.
이기하 오산시장은 “시민들의 시 재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재무보고서를 발간, 시 재무정보를 시민들에게 더 잘 알려주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고"고 밝혔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오산시의 2008년도 총자산은 전년보다 6.8% 증가한 1조9천 5백 49억원이다. 이중 14%인 2천 6백 46억원이 1년 이내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이며 비유동자산중 도로, 하천 등에 속하는 사회기반시설자산은 총자산 대비 64%인 1조 2천 5백 57억 3천 5백만원에 이른다. 총부채는 총자산대비 3.1%에 불과한 6백 8억 6천 4백만원으로 시 재정 건전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오산시민의 1인당 총자산은 1천 3백만원, 1인당 총수익은 1백 5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재무보고서 제작, 발송을 통해 시 재정에 대한 시민들의 폭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합리적인 정책추진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