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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용인시는 26일 오후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 기관 간담회를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 등 3개 보건소에서 개최했다.
교육청, 학교 보건교사, 요양시설, 유치원연합회, 학원연합회, 보육시설연합회, 보건소관계자 등 175명이 참석해 신종 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지역 내 집단 환자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초․중․고교와 유치원 등에서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학교에서 학생에 대한 기침, 고열 여부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매일 급성열성호흡기질환으로 인한 보건실 방문자 수와 결석자 수를 파악해 보건소로 통보하는 등 학교 발열감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각 교육 기관은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가르치고, 공용 수건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수건이나 휴지를 이용하도록 교육하기로 했다. 또 학교나 유치원, 학원, 가정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임시 격리공간을 만들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알릴 계획이다. 학교 내 행사 개최 시 행사장 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다수 환자 발생 등 유사시 원칙적으로 행사 중단을 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강화해 관내 의료기관의 폐렴환자 현황에 대해 일일보고를 받고 진료기관은 의심환자 진료 시 곧바로 보건소에 통보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보건소를 중심으로 해외여행자와 확진환자와의 접촉자에 대해 이뤄졌지만 합병증을 우려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민간의료기관과 거점약국을 중심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도록 대상과 절차가 변경된 것도 알렸다.
항바이러스 투약은 급성 열성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입원치료중인 환자, 합병증 발생 우려가 높은 고위험군 급성열성호흡기 질환 외래환자 등이 대상이며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폐렴 소견을 보이는 경우 의사 판단 하에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감염에 가장 취약한 만큼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아이들을 방치하면 감염학생이 있을 경우 전체가 감염될 수 있으니 수시로 환기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용인시의 거점 의료기관은 용인세브란스, 다보스, 강남, 중앙, 수지삼성 등 5곳이며 거점 약국은 김량장동 제일 약국 등 17개소이며 각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