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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황우석박사와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협약 체결

 



경기도는 황우석박사와「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26일 오전 9시에 체결했다.

 

 

이번에 맺은 연구협약은 경기도와 황우석박사가 책임연구원으로 있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상호 긴밀히 협조해 형질전환 및 체세포 핵이식 기법을 이용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공동으로 생산·연구하는 협약으로, 서울대, 연세대,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가천의대, 충북대 등 8개 기관에 소속된 14명의 연구진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이는 2005년부터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충북대·강원대와 추진해온 기초적인 돼지복제 연구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게 되는 것으로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실험시설에 전담 연구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 매년 150여두의 어미돼지에 형질전환 복제배아를 이식해 인간의 대사질환 중 가장 심각하다고 알려진 당뇨병 연구를 위한 당뇨병 질환모델 복제돼지 생산을 목표로 공동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연구협약의 주요 내용은 ▲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자체 지적재산권을 소유한 미니돼지 품종 확보, ▲ 당뇨질환 관련 유전자 탐색 및 정보분석 연구, ▲ 형질전환 기법을 이용한 당뇨병 질환 유전자 삽입 세포주 확립, ▲ 수태율 향상을 위한 체세포핵이식 기법 개선, ▲ 질환모델 복제돼지의 착상·임신 기전연구, ▲ 질환모델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의 기술표준화, ▲ 당뇨병 발병기전 및 치료연구를 위한 전임상학적 검증시스템 확립, ▲ 당뇨병 관련 신약연구개발에 따른 유전자수준의 검증시스템 제시, ▲ 질환모델 생산라인 구축 및 상업화 등을 실시하고, 관련 공동연구로 발생된 결과물 및 지적재산권의 소유와 기술이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연구협약은 경기도의 바이오산업 특화 전략에 따라, 바이오 산업분야의 전문성과 연구 주제의 희소성 등을 전략적으로 분석해 기존의 설치류 질환모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돼지를 이용한 당뇨 질환모델 개발에 경기도가 참여하게 됨으로서 가시적으로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연구 분야를 경기도가 선점하게 되는 것이다.

 

 

의료용 당뇨 질환모델 복제돼지 생산이 성공하게 된다는 것은 다른 인간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는 특정 질병치료는 물론 인류의 생명연장 꿈을 실현시켜 주는 희망적이고 획기적인 사업인 것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가 생명공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황우석박사와 공동연구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생명공학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우석 박사는 “사회적 정치적 셈법에 의하지 아니하고 무엇이 국익이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하면서 저에게 이러한 기회를 주신 김문수 지사님, 경기 도민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시간을 좀 주십시오. 연구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