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지난 17일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주요 도로변에 1300여 태극기가 펄럭였다. 영화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제75주년 제헌절을 맞아 도로 곳곳에 내건 태극기다.
태극기는 영화동을 종으로 가르는 장안로30번길을 중심으로 주요 도로변에 게양됐다. 모처럼 장맛비가 잦아든 하루 동안 도로를 따라 태극기가 바람에 쉼 없이 나부끼며 장관을 이뤘다.
영화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삼일절, 개천절 등 국경일마다 도로 곳곳에 태극기를 게양하며 주민들에게 나라 사랑의 마음을 북돋우고 있다. 국경일 이른 아침 도로변 꽂이대에 태극기를 올린 뒤 다음 날 아침에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영재 영화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제헌절은 2007년을 마지막으로 공휴일에서 제외됐지만 헌법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기초를 세운 뜻깊은 국경일”이라며 “주민 모두가 제헌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