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이번 달 수원시 장안구 4개 동에서 2023년도 주민총회가 잇따라 열린다. 7월에 주민총회가 예정된 동은 정자2·정자1·조원2·정자3동이다. 주민 누구나 자신이 거주하는 동 주민총회에 참여할 수 있다.
첫 테이프는 정자2동 주민총회가 끊는다. 12일 오전 11시 수원시복합문화공간 111CM 라운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른 3개 동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다. 정자1동은 14일 오후 5시, 조원2동 19일 오후 5시, 정자3동 25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각 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내년에 추진할 마을자치사업의 우선순위 또는 찬반을 주민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현장에서 동별 4~6가지 내년도 마을자치사업 설명에 이어 우선순위와 찬반에 대한 주민투표가 진행된다.
당일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민은 수원시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앱에서 사전 투표로 참여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한 뒤 ‘설문투표’ 메뉴로 들어가면 각 동의 내년도 마을자치사업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총회에서는 또 상반기 주민자치회 활동 결과와 주민자치센터 운영 결과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각각의 성과와 보완점 등에 대해 토론하고, 건의사항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주인공으로 참여해 마을의 자치 활동과 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주민 공론의 장이다. 자치사업 제안부터 토론, 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 스스로 주도한다는 점에서 ‘주민자치의 꽃’이라고 불린다.
이달에 주민총회 일정이 없는 장안구 6개 동은 오는 9~10월께 동별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상규 장안구청장은 “주민총회는 마을의 일을 주민이 직접 논의하고 결정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더 많은 주민들께서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