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5월 22일 외래어종 퇴치로 수생태계 보호를 위해 죽산면 용설리 ‘용설호수에서 내수면 토속어종인 쏘가리 치어 3만미를 방류했다.
방류행사는 황은성 안성시장을 비롯해 한이석 경기도의원, 이수영 안성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용설리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외래어종 증가와 환경변화 등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고유어종 보호와 생태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쏘가리는 3~4년후 성어로 자라면 외래어종인 베스 등의 알이나 치어를 잡아먹어 개체수를 크게 줄여 번식을 억제하는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방류된 쏘가리 치어 3만미(3천만원 상당)는 일죽면 화봉리에서 대규모 양식장을 운영하는 ‘영어영농조합 정기(대표 노영균)’에서 무상으로 시에 기증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용설호 문화마을(대표 신원주) 주민들은 “그 동안 베스 등 외래어종이 증가하면서 토종붕어 등 고유어종의 개체수가 줄어 낚시객이 감소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번 쏘가리 치어 방류를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조와 관심을 기울여준 황은성 시장님을 비롯한 시 관계자, 쏘가리 치어를 무상으로 제공해준 노영균 대표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