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영춘)는 5월 16일 벼 이앙 전 5월에 수확 가능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새품종 “그린팜” 의 재배 확대를 위해 안성시 미양면 시범포에서 품종평가와 수확 연시회를 개최한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극조생 “그린팜”은 기존 조생종보다도 출수가 10여일 빠르고, 호밀과 대등한 숙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중부지방 답리작 재배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그동안 벼 수확 시기와 조사료 파종 시기를 맞추기 어려워 벼 수확 후 파종해 조사료가 겨울철 추위에 견딜 수 있을 만큼 자라지 못한 채 얼어 죽어 수량이 현저히 감소했으나, 추위에 강한 품종 개량과 입모 중 파종으로 한겨울 추위 전에 충분히 자라 수량이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입모 중 파종" 이란 논에서 벼를 수확하기 전 벼가 서 있는 상태에서 미스트기를 이용해 종자를 먼저 뿌리는 방법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사일리지를 가축에 급여하면 관행 사육에 비교해서 거세한우의 경우 일당증체량이 22% 증가하고, 젖소의 경우 산유량이 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임영춘 소장은 “이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새품종「그린팜」 수확 연시회를 통해 중부지역이 쌀 생산 주산지인 동시에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