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등 우량 벤처기업들이 한국거래소의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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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함께 펩트론, 아스트, 아이진 등 벤처기업 3~4곳도 상반기 중에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코스닥시장의 ‘제2의 벤처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움직임 속에 경기도 평택시 메디키네틱스㈜는 올 하반기에 특례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디키네틱스㈜는 세계 최초로 체중 20~30kg사이의 의학연구 및 임상실험용 SPF Micro-pig®(무균미니돼지)를 개발하여 이에 대한 생산 및 사육/CRO(임상실험대행)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SPF Micro-pig®의 췌장도관세포(이하 췌도세포)를 이용한 당뇨치료용 이종췌도세포이식, 인공뼈, 인공피부, 바이오콜라겐등을 개발하는 바이오전문회사다.
현재 전임상(개발임상)은 모두 끝나고, 임상실험(허가임상) 진행과 식약청 허가를 남겨 놓은 상황이다. 그리고 상반기중에 성형외과, 안과, 신경외과용 고분자 생체지지체인 바이오 스캐폴드를 출시 할 예정으로 있다.
메디키네틱스㈜는 특례상장신청 전에 기술력 사전 검증 및 상장특례혜택 제고를 위하여 녹색기술인증절차를 한 단계 더 밟기로 했다. 우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하 녹색인증사무국에 녹색기술인증을 신청하고, 농림수산기획연구평가원을 통하여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고, 한국거래소의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박근혜정부가 벤처투자활성화를 강조한 상황에서 우량벤처기업의 특례상장이 활성화되면 코스닥시장에 제2의 벤처붐이 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5년 이후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기업은 단 10곳뿐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을 갖춘 상태에서 순이익을 내고 있는 우량벤처기업이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면 ‘특례상장기업은 실적을 내지 못한다는 우려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박근혜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분위기 때문인지 장외 벤처업체들도 상장을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