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가 주관한‘지역인터넷언론의 경쟁력 강화방안 대토론회’가 펼쳐졌다.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 31일 오후 2시 이철우 국회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 김태환(한나라당 전국위원회 의장), 김기현(한나라당 대변인), 김광림, 김소남, 이영애, 최경희, 한기호, 배영식 국회의원, 자유선진당 황인자 최고위원, 박선규 문화체육부 제2차관, 최길주 현대건설 영업본부장, 이욱열 회장, 전임 회장인 (주)뉴스코리아네트워크 김윤탁 대표 비롯한 전국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것이 불과 10년 정도인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진화된 모바일기기까지 등장하면서 우리 삶이 급속도로 변화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 맞춰 언론 환경도 종이신문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인터넷 언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인터넷 언론 확산으로 중소도시에서도 지역민을 위한 의미 있는 보도를 생산하고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이욱열 회장과 토론에 참여한 발제자 및 패널들에게 오늘 토론에서 인터넷언론을 둘러싼 환경과 스스로의 자율규제방안, 그리고 법제적 지원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우선 적절한 시점에 '지역인터넷언론 경쟁력 강화방안 대토론회'가 열리게 된 것을 반갑게 생각하고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이철우 의원과 지역밀착형 보도와 주민 참여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저변을 넓혀 온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이욱열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사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현재 인터넷신문이 2천787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율규제 환경이 성숙하지 못한 상황에서 자율규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다수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건전한 인터넷언론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이 도출되어 법과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이욱열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터넷 정보통신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네티즌들이 독립형 인터넷신문 안에서 다양한 화두와 논쟁거리로 새로운 문화를 생산하며 쌍방향성이라는 독특한 장점으로 독자들과 같이 호흡하는 인터넷신문의 영향력과 신뢰도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까지 정기간행물로 등록된 인터넷신문이 계속 늘어나 내년에는 3천여개사로 추산되고 있으며, 매년 20~30% 성장하는 추세로 급변하는 인터넷 뉴미디어 환경, 그리고 양적으로 급성장한 인터넷신문의 현실에서 오늘 토론회에서 지역인터넷언론에 대한 인식변화와 협회 회원사들의 자율적인 자구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부 개회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인 최창섭 교수(좌장)의 사회로 김광재 교수(한양사이버대학교 광고미디어학과)와 김현철 박사(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의 주제발표, 김위근 연구위원(언론진흥재단), 손남호 대표(용인인터넷신문), 최종태 대표(부산인터넷신문)의 지정토론이 있었다.
한편, 이날 대토론회가 열린 국회 도서관회의실에는 권오을 국회 사무총장, 국회의원 김광림,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 자유선진당 정책위 의장인 박선영 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화환을 전달하고 토론회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