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 각 구 보건소에서는 이달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들의 필수예방접종 비용지원을 대폭 확대해 실시한다.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필수 예방접종 지원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작년 3월부터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할 경우 접종비용의 약 30%를 지원해주던 것을 이달부터 시에서 위탁한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경우 기존 1만5천여원의 본인부담금이 6천원으로 줄게 됐다.
시에서 위탁한 의료기관은 국가필수예방접종(8종)이 모두 가능하고, 1명 이상의 의사가 반드시 이번 접종사업과 관련된 교육을 이수한 민간의료기관(처인구 27개소, 기흥구 62개소, 수지구 36개소)이며 용인시청과 각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백신은 B형간염, 피내용 BCG(결핵예방), DPT(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POLIO(소아마비), 수두, MMR(홍역 볼거리 풍진), 일본뇌염(사백신), TD(파상풍 디프테리아)이다.
용인시 보건소관계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필수 예방접종을 하고 있지만 시간과 거리 등의 문제로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은 가까운 민간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본인부담금 6천원에 필수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번 지원확대로 시민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와 함께 예방 접종률을 전염병 퇴치수준인 95% 이상으로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처인구보건소 031-324-4918 기흥구보건소 031-324-6925 수지구보건소 031-324-8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