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예술가를 만나러 안성에 간다’ 마지막 오픈스튜디오 행사
예술가의 작업실에 직접 찾아가 작가와 만나고 작품도 감상하는 이색 예술체험 ‘나는 예술가를 만나러 안성에 간다’가 올해 마지막 오픈스튜디오 행사로 오는 6일(토) 오후 2시에 조각가 양태근 작가 작업실에서 진행된다.
‘나는 예술가를 만나러 안성에 간다’ 는 ‘작업실을 연결하면 안성 전체가 살아있는 미술관’이 된다는 취지로 안성의 대안미술공간 소나무(관장 최예문)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29인과 함께 2005년부터 6년째 엮어오고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오픈스튜디오 릴레이’는 한 달에 한 번, 한 군데의 작업실을 열어 작은 미술 축제를 진행하므로써 경기도 안성에서 작업하는 한 작가를 보다 집중 조명하고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과 만나는 신선하고 감동있는 행사다.
‘오픈스튜디오 릴레이’에는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난 4월의 김억(판화), 5월 정복수(회화), 6월 이성구(회화, 판화), 7월 정현(조각), 10월 문순우(사진, 회화 외) 작업실에 이어, 이번 양태근 작가 작업실에도 작가의 특성이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 한가운데 고즈넉이 자리잡은 양태근 작업실은 정갈한 디자인의 외양과 함께 울타리와 마당 가득 들어찬 조각품들로 멀리서도 주변과 확연히 구별되어, 보는 이에게 일상에서의 여유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행사는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의 세계에 대해 함께 차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작가의 소품을 저렴한 값에 소장할 기회가 주어지는 반짝 경매 코너도 마련되어, 청명한 가을하늘의 11월 주말 한 낮, 친구, 연인과 함께 문화 나들이 겸 참여해 예술의 흥취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문의/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031-673-0904, www.sonahmoo.com 최예문(011-907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