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는 2020년을 목표로 공원·녹지 확충 등에 관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장기 계획을 마련하는 ‘용인시 공원·녹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2일 오후 2시 시청사 전나무실에서 열었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해 3월부터 금년 10월 초까지 수립한 ‘용인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에 대해 주민들과 관계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지역 주요인사, 교수, 용역업체 관계자, 시민 등 160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이대영 용인시 도시공원과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본계획(안) 내용 설명, 전문가 토론과 제언, 주민 의견 발표와 답변 등으로 진행됐다.
‘용인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은 ‘2020용인시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역특성과 여건을 감안해 공원과 녹지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전반적인 조성 추진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주요 특징은 3개구 별 인구 대비 공원·녹지 불균형 해소,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연계네트워크 구축, 산지형·수변형 공원·녹지 확충 등이며, 주요 내용은 ▲ 도시공원과 녹지의 확충 ▲기존 도시공원의 변경 ▲도시녹화 방안 ▲도시자연공원 구역 확대 등으로 되어 있다. 공원녹지 계획지표는 1인 도시공원 면적 12.5㎡를 목표로 2020년(120만 인구)에 총1500만㎡ 이상의 필요 면적을 계획, 앞으로 350만㎡ 규모의 공원·녹지를 확충해나가게 된다.
김학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휴식여가활동 공간 확보를 위해 공원녹지 조성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용인이 녹색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많은 의견을 수렴해 좋은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 토론은 김덕삼 경원대 교수의 주재로 박청인 한경대 교수, 박상천 한국종합기술 상무이사,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원, 최원호 푸른환경새용인 21실천협의회 의장 등 5인이 진행했다. 이어서 주민 의견 발표와 답변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존 공원 이용율 제고 방안, 지역별 특색 있는 공원·녹지 조성, 생활권별 균형 배치, 어린이공원·체육공원 등 테마공원 확충, 광장 개념의 공원 확충 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용인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에 대한 추가 의견이 있는 주민들은 공청회 개최일로부터 7일 이내에 의견을 용인시 도시공원과에 서면 제출하면 된다.
용인시는 향후 기본계획(안)에 대한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경기도 승인을 득한 후 관내 도시공원·녹지조성사업 전반에 대한 마스터 플랜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문의 용인시 도시공원과 031-324-4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