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서식지 정보 담은 ‘식물생태도감’ 발행도 추진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관내 하천에 외래종 풀이 범람하여 우리 토종식물을 고사시키고 있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 풀을 지속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식물서식지와 서식 식물 등을 나타낼 수 있는 ‘식물생태도감’을 민간단체와 협의해 작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하천정비사업과 함께 연계한 ‘외래식물 퇴치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5월에 하천별 외래식물 서식지를 일제 조사하며 7월부터 환경단체와 주민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외래식물 퇴치사업’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환경단체인 한강지키기운동본부와 함께 처인구 모현면에 있는 경안천변 법면내에 포크레인을 동원해 외래식물 퇴치 활동을 벌여왔으며, 처인구 김량장동과 모현면 사이의 경안천 자전거도로 설치로 인해 외래식물이 생겨 이를 제거하는 작업도 펼쳐왔다.
한편, ‘용인 꽃 이야기’라는 주제로 산과 하천을 포함한 관내 식물서식과 분포도를 담은 식물생태도감을 환경보전기금지원사업으로 올 12월에 발간할 계획이며, 경안천변 생태지도도 내년 5월에 별도로 발간할 예정이다.
시는 환경보전기금 지원사업으로 2008년에 ‘용인 나무 이야기’(158종 수록)와 2009년 ‘용인 곤충 이야기’(850종) 등 생태도감을 1,000부씩 발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