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조사 후 최종 결정 “맞벌이 가정 자녀 맘 놓고 밤새 맡기세요”
성남시가 내년 2월부터 시청 내 직장보육시설인 ‘성남시청 어린이집’에서 일반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야간보육을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1월 29일까지 한달여간 만 2세부터 만 5세까지의 영유아(2005년 1월 1일~2008년 12월 31일)를 둔 맞벌이 부부 등에게 청내 어린이집에서의 야간보육 희망 여부를 물어 운영 여부나 규모 등을 결정키로 했다.
‘성남시청 어린이집’야간보육은 10~20명의 영유아를 모집해 1~4개 반을 꾸릴 계획이다. 2~8명의 전담교사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아동을 맡아 보육한다.
시간제 보육은 하지 않으며, 한달 보육료는 국·공립 보육료 단가 내에서 정해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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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야간에도 일하는 시민들이 자녀걱정 없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성남시청 어린이집’이 자녀를 맡아서 보호해줄 것”이라면서 “시민의 수요에 따라 운영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만큼 불가피하게 야간보육이 필요한 가정은 입소대상 명단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기한 내 수요조사서를 제출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