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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27일부터 ‘도로명 주소’ 예비 안내 실시

-11월까지 시민의견 수렴, 2012년 전면 사용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2012년 ‘도로명 주소’ 전면 시행에 따라 내년 상반기 ‘도로명 주소’ 일제 고지에 앞서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통·이장 등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 새로 바뀐 주소를 알릴 계획이다.


현재 주소는 토지마다 지번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실생활에 사용하기에 부적절하고 복잡한 반면에 ‘도로명 주소(새주소)’는 도로마다 이름을 붙이고 도로의 시작에서 종점방향으로 왼쪽 건물은 홀수 번호를, 오른쪽 건물은 짝수 번호를 연계하도록 붙여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도로명은 용인의 역사성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백옥대로 등 대표브랜드명, 수지로 등 행정구역명, 연원로 등 옛 지명, 심곡길 등 문화재명 등을 사용했다.


예를 들어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556번지’는 ‘용인시 중부대로 1199(삼가동)’으로, 아파트의 경우는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537번지 우남아파트 00동 000호’는 ‘용인시 금학로 91 00동 000호(삼가동, 우남아파트)’로 바뀐다.


이번 예비고지 대상은 ‘도로명 주소’를 부여할 건물의 점유자 39만여 명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건물 소유자와 점유자 모두에게 일제 고시할 계획이다.

고지 내용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번주소와 새로 부여할 도로명주소를 알려주고 건물번호판 부착여부, ‘도로명 주소’ 정확성 등을 확인하게 된다. 예비고지를 받은 건물 점유자는 새주소와 관련해 의견이나 제안,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이번에 실시하는 예비 안내를 통해 현재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공공과 민간부문의 주소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 시민들이 새로운 주소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에는 기존의 번지가 아닌 길을 중심으로 매겨진 새로운 도로명주소와 병행사용한 후 2012년부터는 전면 시행된다.

‘도로명 주소’는 예비안내문 외에 인터넷 검색 창에서 '새주소' '도로명 주소' 또는 ‘새주소 홈페이지 http://www.juso.go.kr’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100년 동안 사용하던 주소제도가 바뀌는 만큼 초기에는 혼란과 불편이 예상되지만 새주소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도로명주소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