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건부시장, 실무진 사전협의 거쳐 협약키로 -
성남市와 터키 가지안텝市가 우호협력 증진에 나선다.
성남시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시청을 방문한 터키 가지안텝시 푸아트 오즈초렉치(Fuat Ozcorekci) 부시장을 비롯, 대표단 8명을 환대하고, 양 도시의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송영건 성남부시장은 접견자리에서 “한국-EU간 FTA 협정 이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게 열려있는 터키 가지안텝 시와 교류를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성남기업이 對유럽 및 중동 진출의 물꼬를 트도록 터키 가지안텝시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는 실무진의 사전 협의를 거쳐 우호도시 협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푸아트 오즈초렉치 부시장은 “한국과 터키는 6.25 참전 혈맹국이며, 한일월드컵의 인연 덕분에 가까운 이웃으로 생각된다”며 “성남시의 발전된 산업 인프라를 적극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성남시를 예방한 터키 가지안텝시 대표단은 오는 24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성남시청을 비롯해 하수처리장 및 정수장, 중앙공원, 율동공원 등 지역 내 명품공원과 놀이시설 등을 찾아 볼 예정이다.
인구 156만의 가지안텝 市는 터키 6번째 도시로 관내 산업지구에 604개의 회사가 입주한 터키 제5위의 경제도시이다. 특히 직물 산업이 크게 발달했고 가족 중심의 사회이다. 세속적 이슬람의 영향력으로 종교와 생활이 깊게 연결 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