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5대 배 주산지인 안성의 배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면서 저장력이 강해 궁중에 진상되기도 했던 한국배의 대명사로, 그동안 안성배의 미국 수출은 미국 교민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으나 미국교민 시장의 소비 한계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량 감소로 현지인 시장에 대한 소비 확대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날 체결식은 한국배의 미국 현지인 시장 수출확대와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국농협(농협중앙회, 안성과수농협)은 고품질의 배를 생산하고, 안정적 물량 확보,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각종 프로모션을 제공하여 지마라社가 수출을 확대하는데 지원하고, 지마라社는 한국배의 수입판매를 통해 현지인시장 개척을 추진하며, 안성시는 수출산지 농협 및 농가에 대한 지원을 통해 수출용 배의 생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에 MOU를 체결한 지마라社는 미국 동부지역 대형마트에 신선 농산물을 공급하는 대형유통업체로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미국 동부지역 미국인을 상대로 금년에는 안성배 408톤(114만불)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배 수출개척단은 안성 신고배 품질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제고하고 수출 개척을 위해 식품박람회 기간인 지난 10월16일부터 18일까지 프로모션을 실시하여 안성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며, 이번 협약으로 과수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한 고품질의 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므로써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배 수급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