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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청소년문화의집, 장애청소년 드론스포츠 동아리 한여름 더위 잊고 연습 몰두

 

(중부시사신문) 드론을 활용한 축구 활동은 전주시를 포함한 전국의 도시마다 개최되는 국내대회와 더불어 국제대회까지 열리면서 미래 스포츠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를 관전해보면 마치 영화 해리포터에서 마법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며 공중에 달린 골대에 골을 넣는 “퀴디치”와 흡사함을 느낀다. 이런 드론 활동을 하면서 더위를 이기고 있는 장애청소년 동아리가 있다. 안성시청소년문화의집 소속의 '나래'와 '스피드' 동아리가 그 주인공들이다.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드론스포츠 동아리 활동은 지난 5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에 활동하고 있으며 안성시청소년문화의집 조인호 관장과 김진우 청소년지도사가 활동 지도를 하고 있다. 참가 청소년들은 다른 지역 장애청소년들과의 경기를 위해 날씨에 관계 없이 매주 실내연습장 모여 진지하게 연습에 임하고 있다.

 

드론축구활동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나래 소속 청소년은 "처음에는 마음대로 (드론 축구공이) 움직이지 않아서 힘들었어요. 지금은 좋아요”라고 밝혔으며, 스피드 소속 청소년은 “우리가 이길 수 있어요, 골도 많이 넣어요” 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애청소년을 인솔하는 장애청소년 방과후 교사는 “남녀에 상관 없이 참가 청소년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모습이 너무 좋고, 실제로 처음보다 실력도 많이 좋아져서 다른 팀과 경기를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어느 정도 기대감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인호 관장은 “장애 청소년들과 문화체험 활동을 하면서 일반청소년들과 마찬가지로 장애 청소년들도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체득할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안성이 비행 자유공역이라는 지역특색을 살려서 일반청소년을 대상으로 드론활동을 하면서 장애청소년까지 활동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우 청소년지도사는 “처음에는 드론에 배터리 결합조차 어려워했던 청소년들이 이제는 자유롭게 드론 비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매우 보람차다”라며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은 것에 도전하는 청소년이 됐으면 하고, 다양한 지도 방법을 고민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안성시청소년문화의집은 안성시청소년문화의집 공지 사항과 인스타그램, 네이버플레이스에 청소년활동 모집 등 유용한 정보를 게시하고 있다. 또한 드론 스포츠 동아리 이외에도 밴드, 댄스, 촬영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가 활동 중이며, 사진, 글쓰기, 봉사, 예술 등 모든 분야의 새로운 동아리를 항시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