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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자원봉사센터, 폐의약품 수거함 제작

서랍 속 잠자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주세요!

 

(중부시사신문)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2월 8일와 12월 11일 양일간 ‘약국 내 폐의약품 수거함 제작’ 봉사활동을 총 3회 진행했다. 총 50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고양시 관내 약국에 비치할 폐의약품 수거함 50개를 제작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9월 개최된 '2021 기후변화와 자원봉사 포럼' 청소년·청년 기획단의 발제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청소년·청년 기획단은 ‘가정 내 폐의약품 분리배출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폐의약품이 미치는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폐의약품 분리배출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폐의약품은 일반쓰레기로 매립되거나 하수구에 버려지면 토양오염, 수질오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분류되며 약국 또는 공공시설을 통해 수거 후 소각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11월 경기도에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도민의 40%가 폐의약품 처리 방법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답했고, 34%만이 약국 등의 수거함을 통해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의약품 분리배출의 문제점으로는 84%가 폐의약품 수거함의 접근성 문제를 꼽았다.


폐의약품 수거함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 또한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대해 몰랐는데 중요한 사실을 알게되었다”며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또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청년 기획단원은 “직접 기획한 발제가 봉사활동으로 실현될 수 있어서 신기하면서도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센터에서 진행하는 청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작된 폐의약품 수거함은 고양시 약사회와 연계해 관내 약국에 배포하여 시범 설치 예정이며,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고양시만의 선도적 기후위기 대응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