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는 지난 폭우로 곳곳에서 산사태와 물난리로 고통받고 있는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당초 계획했던 여름휴가를 반납하거나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지역 등 민생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비지땀을 흘리며 민생챙기기에 바쁘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는 '하게 휴가를 즐길 때가 아니라'며 경기도 연천 등 수해지역을 찾아 봉사활동과 함께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이번주에는 피해지역 복구상황 및 수해대책을 챙기기 위한 행보를 계속한다. 홍 대표, 김정권 사무총장, 김기현 대변인, 이범래 대표비서실장, 이철우 한나라당 재해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군남홍수조절댐을 방문한 자리에서 홍수예.경보시설 등에 관한 대응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북한이 댐 방류시통보를하지 않고 방류하고 있는 것에우려를 표하고 '군남댐이 남북평화의 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방명록에적었다. 제주도 한라산 등반일정의 휴가를 취소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문희상 의원, 조정식 경기도당위원장 등 당직자 100여명은 중부권 기습폭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동두천시 생연.안흥.중앙동 등의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수해지역 주민들과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피해현장을 둘러 본 손 대표는 "
8월 국회가 각종 안건을 놓고 여야의 입장차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월 임시국회 주요 쟁점으로 "한진중공업 청문회,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북한인권법, 대학등록금 인하 방안 등을 놓고 여야의 시각이 크게 차이나 순조로운 진행이 어렵게 됐다. 특히, 한진중공업 청문회 개최 문제와 관련하여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현재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을 내려오게 한다면 조남호 회장을 청문회에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민주당은 "김 지도위원의 고공시위와 청문회는 별개의 건"이라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하여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면, 김 지도위원이 내려오는 것과 관계없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 문제도 미국에서 9월께 상정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그 전에 논의 과정을 진행해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북한인권법과 관련하여 한나라당은 8월 국회에서의 처리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처럼 한나라당의 북한인권법에는 인권이 없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대학등록금
(사)동북아전략연구원과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공동 주최한 '2012 대선승리, DJ정신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를 주제로한 토론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앞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축사에서 "북한을 때려 잡아야 한다고 했을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따뜻한 햇볕을 쬐어 변화시키자고 했다"며 "이것이 원칙 있는 포옹이며 또한 민생 진보를 앞세우고 있는 민주당은 40여년 전 김 전 대통령이 대중경제론으로 제시한 것처럼 적통"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인사말에서 "DJ시절 당 안에 보수 세력부터 진보 세력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정치적 그룹이 활동했지만 김대중이라는 위대한 지도자가 이들을 하나로 묶었다"며 "민주주의, 시장경제, 남북평화통일은 김 전 대통령이 굽히지 않는 지향이었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현 정부가 법치주의를 강조하며, 시민참여와 표현의 자유를 통제했다"고 지적하고 대북정책에 대해 "비핵개방 3000을 내걸었으나 북한이 호응하지 않아 결국 대북정책의 부재로 나타났고 남북교류의 단절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김 전 대통령의 유지인 '통
8월 임시국회가 한미 FTA 비준 등 쟁점 법안을 놓고 불꽃튀는 여야 격돌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9월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에 집중한다는 전략에 따라 쟁점법안을 8월 임시국회 테이블에 올리면서 여야간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8월 국회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처리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나 미국 정치권이 8월 처리 방침을 바꾸어 9월에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혀 우리 국회도 8월 처리 계획이 어렵다는 전망이지만 한나라당은 여전히 8월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최근 "미국 눈치를 보지 말고 한국 정부, 국회가 먼저 선비준으로 한국의 비준 절차를 끝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8월 처리는 결코 안되고 10+2 재재협상안에 대해 미국과 다양한 재재협상을 펼쳐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민주당이 저축은행 예금 피해액에 대해 전액을 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 자산 매각 및 부실 책임자의 은닉재산 환수 등을 통해 1조1천100억원(저축은행 자산 3천억원, 은닉 재산 및 소장품 1천550억원, 부당인출 예금 85억원, 채권 환수
최근 한나라당 당직자 인선에서 여의도연구소장을 맡은 정두언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표의 달성지역 총선 출마와 관련하여 "총선 출마를 안 하든지 비례대표 마지막 순번으로 나오든지 해서 당에 큰 변화를 주고 분위기 쇄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은 노무현 정부 말기와 똑같으며 이대로 가다가는 총선에서 완패할 것"이라며 박 전 대표의 총선 불출마를 촉구하고 "지도자는 몸을 던져 희생해서 감동을 주고, 이를 통해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소장은"박 전 대표가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참 안타까운 부분으로 영향력이 큰 박 전 대표가 좋은 방향으로 영향력을 발휘해 정체된 한나라당의 분위기를 바꿔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이 살기 위해서는 박 전 대표가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최근 이동관 대통령 언론특보가 박근혜 대세론은 독약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충담에서 나온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나라당이 재집권을 하고 박 전 대표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세론에 안주하면 안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지만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물가정책을 비판하면서 물가 안정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고 "기준금리 정책 실기, 고환율 정책 등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향을 물가안정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하고 가계의 이자부담 경감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환율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하고, KBS 수신료와 지하철·버스·도시가스 요금은 인상해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민생 화두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두는 등 공공부문에 앞장서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민주당이 단체장을 맡고 있는서울 노원.관악구 등에서 이미 단행한 만큼 정규직화를 위한 정부의 단호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를 부산 한진중공업 민주노총부산본부 지도위원인 김진숙 위원이 고공 농성중인 85호 크레인 앞에서 개최하여 황제 경영자(조남호 회장)의 인권침탈과 사설특공대 사용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며 "이럴 때 당의 현명한 지도력이 발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논란이 됐던 사
여야가 8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와 권재진 법무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놓고 대치정국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물타기용으로 증인요청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국정조사 증인으로 나가 한나라당 권력핵심 인사들도 나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63주년 제헌절을 맞아 "이명박 정부 들어 제헌절은 정부의 성찰과 반성을 요구하는 날이 됐다"고 지적하고 "63년 전 헌법 제정을 통해 민주국가의 기틀을 다진 초대 국회의원들에게 경의를 표하기에 앞서 설 곳을 잃어가는 우리의 헌법 현실을 지켜봐야 상황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용섭 대변인은 "일본의 압제에서 해방된 어려운 시기였던 63년 전 오늘 국민들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은 국가최고 규범인 헌법을 만들어 냈으며 국민과 정치권의 목소리에 끝내 귀를 닫아 버리고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중립성을 지켜야할 법무장관 자리에 자신의 최측근 인사를 내정한 대통령을 보며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헌법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한인권법 등 휘발성이 높은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한판승부가 불가피한 가운데 벌써부터 여야간 첨예한 신경전이 펼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한나라당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뒤 홍준표 대표와 단독 회동을 갖고 "법무장관 등 사정라인 개편에 대해 의견과 앞으로 형식적인 당정 주례회동은 지양하고 대통령과 당 대표 사이에 긴밀하게 언제라도 필요하면 전화통화를 하고 만나기도 하면서 상시적인 대화 채널을 유지키로 했다"고 회동 후 홍 대표가 전했다. ▲ 사진제공= 청와대 홍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후임 법무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권재진 민정수석에 대한 당 내부의 일부 반발 분위기 전달과 북한의 '남북 비밀접촉' 공개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통일부 장관의 교체와 금강산관광 논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건의했다. ▲ 사진제공= 청와대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인사안을 이미 보고했고, 지금은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아 있는 상태"라며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과 외부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에서 홍 대표 체제를 걱정하는 의견도 있으나 산전수전을 다 겪은 홍 대표가 당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일부에서 홍 대표 체제를 걱정하는
민주당이 통합특위연석회의를 통해 야권 대통합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을 밝히는 한편,친서민 정책을 표명한 한나라당과의 정책 경쟁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여야 관계가 원만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던 정치인들 사이에 긴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취임일성으로 친 서민 정책 강화를 내놓을 정도로 서민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민주당으로서는 한나라당과의 정책 차별화가 급선무로 정부와 긴밀한 보조를 맞추거나 정책적 뒷받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여론이다. 민주당은 금년 초 '희망대장정' 버전을 한층 심화한다는 전략을 마련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키워드는 민생진보를 실현하기 위한 현장.정책 강화라는 지적에 당 관계자는 10일 상설특위를 명함용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관련 국회 상임위 간사와 위원, 상설특위 위원을 대거 참여시킬 계획인 민주당은 이를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외유를 자제하고 당 활동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연초 실시했던 희망대장정은 전국 100여곳의 민생현장 방문 목표를 세우는 등 지역 순회에 중심을 뒀지만 이제는 구체적인 민생 의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8일 신임 인사차 민주당을 방문하여 손학규 대표와 회동을 갖고 지난 1999년 각각 의원직 상실과 경기도지사 낙선 이후 미국 워싱턴에서 함께 생활하며 각별한 친분을 맺었던 것을 화제로 정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평소 사석에서는 홍 대표가 손 대표를 '형님' 으로 깍듯이 예를 갖추어 왔던 것을 상기시키며 2차례 뜨거운 포옹을 하며 친분을 과시한 뒤 손 대표는 "중국에서 당선 소식을 듣고 아주 좋았다, 큰 표차로 이겼고, 그게 국민의 마음"이라며 축하했다. 홍 대표는 8월 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 KBS 수신료 인상, 북한인권법 등 쟁점을 일일이 거론하며 "손 대표가 합리적이므로 강행처리나 몸싸움 등으로 국회가 또 다시 난장판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정치 문제를 화두로 대담을 나누었다. 이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국회 문제는 원내대표가 있으니 그들이 알아서 해결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하고 "모든 정치 일정은 이념을 앞세울 게 아니라 한나라당 이번 전당대회에서 많은 당원들이 홍 대표를 선택한 것이 바로 국민들의 생각으로 국민만 보고 정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 대표는 "민주당에는 계파가 없느냐. 한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