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김용준 위원장은 17일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박근혜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김종훈 사장(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을 지명하는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용준 위원장은 또 "류길재 회장(한국북한연구학회)을 통일부장관에 이동필 원장(농촌경제연구원)을 농림수산축산부장관에,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인 진 영 의원(3선)을 보건복지부장관에 각각 내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성규 연구교수(한양대)를 환경부장관에, 방하남 선임연구원(한국노동연구원)을 고용노동부장관에, 여성가족부장관에 조윤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서승환 교수(연세대)를 국토교통부장관에, 윤진숙 본부장(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해양수산부장관에 각각 내정됐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박근혜 정부의 17개 부처 장관 내정자가 발표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후보자는 김종훈 내정자로 "가난한 미국 이민자의 아들로 1992년 유리 시스템즈라는 회사를 세우고 98년 ATM이라는 군사 통신장치를 개발, 세계 최고 통
국민의 마음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민주통합당은 12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한파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얼어붙은 설 명절이었다"며 "매서운 설 추위보다 냉랭한 것은 민심이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설날 민심을 돌아보니 자식들 취업걱정, 오르는 물가걱정에 한 숨 짓는 부모들, 이웃들을 봤다"며 "대목이 사라진 재래시장 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의 웃음기 사라진 얼굴을 확인하면서 불경기가 가져다 준 침울함은 새 출발하는 정부에 대한 기대조차 사라지게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직 민생과 변화에 대한 책임을 새기면서 다시 일어설 것"을 다짐하고 "국민의 행복과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지만 견제할 것은 분명히 꼼꼼하게 견제하여 박근혜 정부가 민생정치를 실시토록 만들어 국민들께 희망과 웃음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수위가 4대 중증질환 100%국가부담 공약에 대해 3대 비급여 항목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이 벌써 국민과의 약속을 폐기하려고 하는 것인지, 인수위는
인수위원회는 지방분권 로드맵을 제시하라!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경상북도지방분권협의회 정해걸 의장을 비롯한 9명의 의장단은 21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의 지방분권관련 제단체들이 박근혜 대통령당선인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방분권 로드맵을 제시하고 지방분권추진기구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경제정의실천연합, 부산광역시지방분권협의회, 강원도지방분권위원회, 경상북도지방분권협의회, 대구광역시지방분권협의회 관계자 등은 이날 "인수위에 지방분권 전문가도, 지방분권 논의구조도 찾아볼 수 없으며 정부 조직개편안에서도 지방분권을 강력히 추진할 기구가 빠져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정해걸 경상북도지방분권협의회장은 "행정위원회로서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발전위원회 설치, 기존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지역발전위원회 운영을 개선하여 '지방주도의 지역발전위원회'로 전환, 지방분권발전특별법 제정 등 지방분권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인수위가 마련해야 진정으로 국민대통합을 실현할 수 있고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해결 협의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첫째, 지방분권 추진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행정위원회로서 대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를 겸하는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가 21일 오전 10시 국회 제3회의장(245호)에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자질, 금전거래의혹 등에 대한 청문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동흡 후보자는 인사말에서 "자신이 국회의 동의를 받아 헌법재판소장에 취임한다면 재판관으로서 종전에 가졌던 좌우명인 '화이부동(和而不同)' 이 아니라 '부동이화(不同而和)' , 즉 서로 다른 의견들을 존중하면서도 조화를 이루어가는 것이 자신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헌법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날 민주통합당 최재천.박홍근.서영교.박범계 의원과 진보정의당 서기호 의원 등 인사특위 소속 야당 위원들은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자진사퇴 기회를 버리고 청문회에 왔으니 청문회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직접 받으라"며 질문공세를 펼쳐 이동흡 후보자를 곤혹스럽게 했다. 특히,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은 "헌법재판소에 근무하고 있는 연구관 70%와 법원직원 90%가 이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고 있으며 평소 인기관리를 어떻게 했으면 같은 헌법연구관 출신 인사가 항공권깡 얘기를 해 주겠는가"라며 "개인적으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미워할 것은 친노란 이유로, 비노란 이유로 그들을 미워하는 우리들 속의 당파적 심리, 당파주의로 이것을 없애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하고 "파쟁심을 없애지 않으면 안되며, 당원들은 계파주의에 대한 반성과 회초리 민생투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위원장은 "여기 친노 아닌 사람,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안팔고 국회의원 된 사람이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회초리 민생투어 대해 쇼라고 비웃는 소리가 당 일각에서 들리고 있는데 권노갑, 김원기, 임채정, 정동영 등 당 원로들이 앞에 나와 무릎을 꿇고 절하는 것을 보고 쇼라고 말하는 그사람은 어느 당 출신인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문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가 도깨비 방망이나 알라딘 요술램프를 가진 것도...흥부가 박타는 것도 아니라며 박근혜식 비대위가 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하고 "내 평생 두려운 두 가지는 치매와 편견으로 편견이라는 그늘이 머릿속에 있으면 유연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의총 비공개 회의에서는 "지난해 4.11 총선에 개한 민주정책연구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최근 어느 정도 정부조직개편안의 밑그림을 확정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13일 실시된 기획재정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행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 대책을 1월 중 마련할 계획"을 보고했다. 진영 대통령직 인수위 부대변인은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획재정부가 306개 공약 중 재정수반 공약 252개에 대한 재원 추계를 실시하고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확충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을 보고했다"며 "공공부문 전체의 종합적인 부채 관리가 가능케 하는 '공공부문 부채관리종합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고에서 "창조산업 육성, 재정 건전성 확보,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강화, 지속가능 성장위한 조세체계 구축, 협동조합 활성화, 공공기관 일자리 정책, G20국가 FTA 등 대외부분 역량 강화, 주요생계비 부담 경감,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10개항"을 선정.보고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인수위 소통불능에 대한 언론의 불만을 감안한 듯 박 당선인이 "정부부처 간 칸막이 문제를 지적하며 강조한 정책 컨트롤타워 설치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인수위는 일단 박 당
"최다선이자 당원들로부터 신망받고 있는 문희상 전 의장을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것에 동의를 구합니다" 9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 246호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무위.의원총회에서 박기춘 원내대표가 말하자 참석 의원들은 박수로 5선의 문희상 의원을 추인했다. 사전에 비대위원장에 추대될 것이란 통보를 받지 못한 문희상 의원은 추인 후 단상에 올라 '깊은 잠을 자다가 홍두깨를 맞은 기분'이라며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오후 2시 민주통합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지도부를 뽑기 위해 당헌과 현실적으로 가능한 모든 점을 고려해 비대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가능한 빨리 전당대회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선을 아프게 평가한 뒤 환골탈퇴해 지난 대선에서 지지해 준 48% 국민, 그리고 치유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모두 묶어 성공적인 전당대회를 치러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안철수 지지세력 흡수방안는 '언제든지 새로운 세력을 당에 보충하면서 진로를 모색해야 한다"며 문호를 개방했다. 이날 당무위.의원총회에 앞서 박기춘 원내대표는 "실무진에게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박병석 비대위원장 등 두가지 경우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대선이 끝난 지금 변화의 폭풍은 더 세게 불고 있으며 민주통합당의 변화를 위해서는 바람을 타고 분명히 상승할 것이나 회피하려고 하면 바람에 휩쓸려 나락에 떨어지고 침몰하여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며 뼛속까지 바꾸는 당 개혁을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의 비대위원장 선출 D-1일로 하루 앞(9일)으로 다가왔으나 당내 의견은 여전히 한 방향으로 수렴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가운데 박기춘 원내대표는 7일 여의도 한 식당으로 역대 원내 대표단과 오찬을 갖고 '비상대책위원장 선출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자리에서 "8일 저녁까지 계속 의견을 들어 종합한 뒤 9일 연석회의 보고를 거쳐 다수 의견에 기초하여 가급적이면 경선을 하지 않고 합의추대 쪽으로 위원장을 모실 계획"이라고 말했으나 "계파별 동상이몽 속에 세대별 갈등 양상까지 연출되어 대선 패배이후의 난맥상과 무기력증"을 그대로 노출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선출에 대해 "현재 당내 중진·원로그룹을 중심으로 당내 화합과 대선 패배 후유증 수습에 방점을 둔 '관리형 다선 추대 카드'를 원칙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상임고문단과 시도당위원장단과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일요일인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 입구에서 박근혜 당선인, 김용준 인수위원장, 진 영 부위원장 등 24명의 인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국정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박근혜 당선인 등 인수위원 수명이 흰색 가림막에 연결된 줄을 당기자 가로 30cm, 세로 1m50cm 길이의 나무판에 검은색으로 씌여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고 적힌 현판이 모습을 드러내자 참석자들은 동시에 축하의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정부개혁은 박 당선인의 공약인 '정부 3.0'으로 대표된다. 총괄 간사격인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에 예상을 깨고 정치권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행정학자 출신의 유민봉 교수(성균관대)가 깜짝 발탁되고 분과 인수위원으로 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정부개혁추진단장인 옥동석 교수(인천대)가 임명된 것은 박 당선인의 개혁 의지를 짐작케 한다.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정부의 변화와 실천을 시작으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활력과 창의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고 공공기관의 책임경영도 강화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과 정부개혁을 필두로 사회 각 분야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겠다는 점을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정책과 공약대결이 아닌 보수와 진보의 확연한 컬러로 선거가 치려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과 단절 하고 지난 총선에서 보수인사들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개혁 정책이 국민에게 균형적인 정치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박정희 향수와 보수 회귀 심리를 자극하면서 문재인 후보에게는 참여정부 실패의 책임을 물었고, 문재인 후보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착이 됐다.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앞으로 역사인식에 대한 문제, 이명박 정부 정책과의 차별, 중산층 복원, 임시직에 대한 문제,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비롯한 선거기간 공약한 대학등록금 반값실현 등 재원마련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숙제를 안고 출발하게 됐다.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박근혜 후보는 1979년 11월 28살 당시 동생들과 함께 청와대를 나와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신당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33년이 지난 2012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다시 청와대의 주인자리를 차지했다. 대통령의 큰 딸로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20대 퍼스트레이디 생활을 하면서 부모를 잃었던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