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8일은 111번째 맞는 '세계여성의 날'이다. 1908년 3월,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빵과 장미를 들고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궐기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세계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UN에서 매년 3.8일을 세계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였다. 우리나라도 1985년부터 기념행사를 진행하다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여성의 날이 만들어진지 백년이 훨씬 지났지만 곳곳에 여전히 불평등이 존재한다. 여성의 경제참여비율, 성별임금격차, 고위직 여성비율 등을 토대로 산출한 유리천장지수에서 대한민국은 6년 연속 OECD 회원국 최하위(29개 국가 중 29위)를 기록했다. 심지어, 사회 각계각층 깊숙이 뿌리박혀 있던 물리력, 위력에 의한 성폭력 문제가 최근에서야 미투 운동을 통해 수면위로 드러났다.
특히 통계청과 여성가족부의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를 보면, 2016년 절도, 살인, 강도, 성폭력 등 주요 범죄 중 성폭력 피해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17배 많은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교육청은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공공 체육분야는 물론 문화․예술․교육․노동 등 모든 분야의 성폭력 실태를 조사하고 사후관리 및 재발방지에 초점을 맞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마련을 추진해야할 것이다.
올해 UN 여성기구인 women이 발표한 세계 여성의날 기조는 ‘평등하게 생각하고, 스마트하게 만들어 가며, 변화를 위해 혁신하자’이다. 성평등한 사회는 남성과 여성이 구별없이 더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모두가 차별없이 더욱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9. 3. 12.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