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330만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북번영시대의 중심이 될,
평화의 땅 파주시 교하동, 운정3동, 탄현면 출신 더불어민주당 조성환 의원입니다.
6.13.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만들어 달라는 경기도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영광스럽게도 이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본 의원은 촛불혁명과 경기도민의 준엄한 명령을 수행해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공무원들께 부탁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16년과 2018년 7월, 지금부터는
달라야 합니다.
「헌법」 제7조 제1항에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경기도민이 주권자로서의 모든 권리를 행사하는데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다하는 공직자,
도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상관의 부당한 지시를 단호하게 거부할 수 있는 공직자로
변모해야 합니다.
공평하고 공정한 행정을 행사하는 것은
여러분들의 권리입니다.
봉사자라는 의무와 공평, 공정한 행정가로서의 권리를 맘 놓고 행사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재명 도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께도
부탁 말씀 올립니다.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는 두 분의 다짐입니다. 아부하는 공무원이 아니라 도민을 위하여 격무를 마다하지 않고 일하며,
부당한 것에 부당하다고 말하는 공무원이
진짜 공무원입니다.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닙니다.
경기도는 서울시에 비해서 인구도 훨씬 많습니다. 면적은 비교대상이 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들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서울시에 비해 치안수요가 더 많음에도
경찰력은 서울시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27,713명,
경기도는 22,951명으로 경기도가 훨씬 적습니다.
재난에 대비하고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내야 할 소방인력은 더 심각합니다.
서울시는 법정정원 대비 95%의 소방인력을 충원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70%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재난대응은 더 심각합니다.
서울시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2008년도에 시각, 청각 장애인에게 필요한 안전교육 교범이 만들어져 있고 2016년도에는 시각장애인 및 지체 장애인을 위한 재난대응메뉴얼이 제작되어 배포를 마친 상태입니다.
그러나 우리 경기도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재난사고 피해상황 등 어떤 통계도 없으며 당연히 재난대응 매뉴얼이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뿐 만이 아닙니다. 도시미관을 해치고 장마나 홍수 등에 감전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전신주의 지중화률은 서울시는 54%를 넘어서고 있으나 경기도는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1년 7월, 급작스런 폭우로 인해 경기도 전역에서 9명이 감전으로 사망한 전례가 있음에도 개선 속도는 완행열차만도 못합니다.
학교 주변은 각종 위험요소로 인해 매년 희생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부상, 학교폭력으로 인한 우울, 그리고 학교 안팍에서 일어나는 각종 크고 작은 사고, 사건들로 인해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세월호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안전에 대한 인식을 최우선으로 하여 행정을 집행해야 합니다.
예산도 안전분야에 우선적으로 편성해야 합니다.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고 희생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한 예산집행이 사후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임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집행되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을 개선하여야 합니다.
경기도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타 시도에 비해 권리가 제약되거나 부족해서는 안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지혜를 모으고 책임을 다했으면 합니다.
저 또한 이 일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