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은 10월 17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세미나실에서 “후평동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후평동 현대 3ㆍ4차아파트, 개나리 아파트, 세경 6ㆍ8차 아파트 등 주거밀집 지역을 통과하는 고압송전선로 전체 구간에 대한 지중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간담을 시작했다.
이어, ‘후평동이 도심 외곽이던 30~40년전에 비해 춘천 도심이 크게 확장되어서, 과거 산 위를 지나던 후평동 고압송전선로 아래에 현재는 여러 아파트 단지와 도로가 지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전자파로 인한 주민의 건강권 침해 및 안전상 우려와 도시 미관 개선 그리고 개발 활성화를 통한 주민의 재산 가치 상승을 위해 고압송전선로 지중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나아가 변전소 이전에 대해서까지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고 강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개나리 아파트 바로 옆 경사면에 설치된 송전탑으로 인한 저주파 소음 및 풍향계 소음, 낙뢰 발생 시 송전탑 인근 가구의 전기 사고 우려, 송전선로 아래 도로의 잦은 정체로 인한 안전 문제 우려 등 고압송전선로 및 송전탑 인근 주민들의 생생한 민원 사항들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마무리 발언에서 박기영 의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들과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서, 고압송전선로 지중화와 변전소 이전 등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창구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원, 김보건 춘천시의원, 유환규 춘천시의원, 최종훈 강원도 에너지정책과장, 박재영 에너지관리팀장, 후평동 현대3ㆍ4차아파트 주민, 후평동 초록지붕아파트 주민, 후평동 개나리 아파트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