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경기도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의 철저한 사전준비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피해를 막기 위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 및 매뉴얼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저지대 및 노후축사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사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먼저 집중호우 전·후 축산농장 내부 사육환경 관리와 축대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 정리, 바람이나 비로 인한 누전 등 축사 내 전기안전점검 실시, 시설점검 및 보완 등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가축 질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사를 청결히 유지하고 정기적인 소독 실시, 외부인과 차량의 축사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고 사전 백신접종, 축사주변 잡초·물웅덩이 제거 및 방충망 설치 등 해충방제도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 증가에 따라 파손된 플러그, 전선 피복상태 및 누전차단기 작동을 점검하고 노후 전기시설을 교체해 감전사고 및 전기화재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또 농장규모에 맞는 전력 사용, 전력 초과 예상시 즉시 전력 사용량 변경, 비상발전기 설치 및 소화기 비치, 정기적인 전기안전진단 등을 실시해 전기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폭염에 취약한 축종(돼지, 닭 등)을 중심으로 사육밀도 기준 이하 조절(10%), 축사 지붕위 물 뿌리기, 차광막 설치, 충분한 환기와 냉풍기, 안개분무를 가동시켜 축사 내외부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 신선한 물 공급과 함께 비타민, 면역증강제를 보충한 양질의 사료 공급과 사료 관리로 고온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한다.
이와 함께 축사 및 가축에 대한 가축재해보험 가입 등 농가의 사전준비 사항도 계속 안내할 방침이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여름철 폭염으로 도내 가축 17만4천마리가 폐사하는 등 약 28억원의 큰 피해를 입었다”며, “가축은 폭염에 매우 민감한 만큼, 축사지붕 단열재 부착, 송풍팬 가동, 지붕 물뿌리기 등 고온스트레스 방지를 위한 가축사육환경 관리와 냉방 등 과도한 전력 사용에 따른 화재 및 정전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여름철 재해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요령을 배포하고 적극 교육·홍보해 축산농가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