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19일, 101명 청소년오케스트라·합창단 6회 공연 스케쥴
7월 15일, 17일 용인시여성회관서 에든버러 공연레퍼토리 연주
용인시립예술단이 영국국립청소년관현악협회(NAYO)의 공식 초청을 받아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의 국제예술제 분야 ‘브리티시청소년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가, 다음달 14일부터 19일까지 에든버러와 글래스고우 등에서 6회에 걸쳐 공연을 한다.
8월 15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리는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가운데 하나인 브리티쉬 청소년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1980년 처음 시작된 예술행사로 세계 청소년의 해인 1985년부터 매년 전 세계의 수준 높은 청소년 오케스트라 중 4곳을 선발해 초청하고 있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공식 초청을 받은 단체일 뿐 아니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동반 초청을 받아 세계최고의 문화축제에 진출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용인시립예술단은 7월 15일과 17일 오후 7시 30분 수지구 풍덕천동 여성회관 큰어울마당 무대에서 열리는 ‘에든버러축제 초청기념 시립예술단 정기연주회’를 통해 에든버러 축제에서 연주할 프로그램을 용인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를 대표해 세계적 음악축제에 참가하는 의미를 부각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5일에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가 이중엽 씨의 지휘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전 악장을 연주한다.
코리아 환타지 ‘아리랑’,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유엔젤 중창단과 협연으로 오페라 아리아,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도 들려준다. 17일에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강금구 씨의 지휘로 귀에 익은 세계인의 애창곡, 한국민요 등을 들려준다. 유엔젤 중창단과 아바 히트곡 메들리 등도 협연한다. 무료.
에든버러 축제에서는 글래스고우 아카데미콘서트홀, 에든버러 센트럴 홀 등 축제 주요행사장 내 골든 타임에 연주 스케줄이 잡혀있다. 8월 14일에 에든버러 38개 교회협의체 초청으로 에든버러 월디 패리쉬 처치에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합동공연, 15일 글래스고우페스티벌의 개막공연에서 청소년오케스트라 연주, 16일에는 소년소녀합창단이 글래스고우 합창단 공연에 특별출연한다. 18일 에든버러 센트럴 홀에서 오후 12시 30분에 합창단이, 오후 7시 30분에 오케스트라가 공연한다. 19일에는 에든버러 축제 최고의 중심지로 알려진 에든버러 처치 홀에서 합창단이 12시 런치타임 콘서트를 연다.
용인시립예술단은 지난해 예술단 관계자 등이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벤치마킹 하던 중 축제 사무국을 직접 방문해 축제 참여 의사를 타진, 구두 참가 승인에 이어 10월에 공식 초청장을 접수한 바 있다. 올해 용인시의 지원으로 축제 참가를 위한 제반 작업을 추진, 최종 연주 명단으로 청소년오케스트라 49명, 소년소녀합창단 52명을 확정하고 공연 프로그램 선정, 에든버러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관계 미디어를 통한 홍보, 현지 공연장 티켓 발매 등을 진행하고 현지 프레스센터 홍보물과 초대장 발송 등 최종 점검을 마무리 했다.
시 관계자는 “7박8일간의 일정에 6회의 공연을 소화하는 강행군이지만 성공적인 공연을 통해 용인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립예술단원의 자질 함양 및 지속적인 국제무대 진출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용인시 문화관광과 공연기획계 031-324-2097
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031-889-9457/324-4830, 합창단 031-324-9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