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공심위 1차 예심결과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예비후보자들의 반발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17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위원장 안강민)에서 실시한 경기지역 면접결과 4·9총선 경기지역 공천신청 대상자들에 대한 2∼4배수로 압축하는 등 1차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15, 16일 양일간 도내 49개 선거구 가운데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수원 팔달 등 8곳과 선거구 획정위의 분구조정지역으로 선정된 용인, 화성 등 5개 지역을 제외한 35개 지역 200여명의 공천신청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결과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남경필(수원팔달), 신상진(성남중원), 임태희(성남분당을), 임해규(부천원미갑), 차명진(부천소사), 전재희(광명을) 의원과 이사철 전 의원(부천원미을), 박종운 당협위원장(부천오정) 등 8명은 사실상 서울지역의 단수후보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청자가 복수인 지역구 가운데 단수 후보로 압축된 곳은 심재철(안양 동안을), 고흥길(성남 분당갑), 원유철(평택갑)등 4곳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김문수 경기지사 측근 대부분이 면접결과 2∼4배수 후보에 포함됐으며, 김석균(안상상록갑), 이충범(하남), 조현근(남양주을) 등 3명의 당협위원장은 1차 관문을 넘지 못하고 탈락돼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인명진윤리위원장의 공천심사기준에 참고하려고 했던 징계대상자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였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일부 해당 비례대표 의원들도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원 영통의 박찬숙 의원은 임종훈 당협위원장과 2배수로 압축됐고, 남양주갑의 배일도 의원도 안형준 당협위원장, 심장수 변호사와 막판 3파전을 남겨놓고 있다.
안양 동안갑의 송영선 의원은 박원용 전 동안구청장, 이송호 경찰대 교수, 최종찬 전 건교부장관 등과 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도 송진섭 전 안산시장과 복수로 압축돼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결정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양 덕양을은 경윤호 전 도공보관 김태원 당협위원장, 안병도 21세기리서치엔시스템대표
시흥갑 노용수 전도지사비서실장, 함진규 전도의원, 박영규 당협위원장
남양주 최우영 도대변인 이훈근 전 서울방송 기자, 김연수 서울대 교수
구리는 전용원 전 의원, 주광덕 변호사, 이영련 강원대 교수,
광명갑은 차동춘 당협위원장, 정익훈 중앙당 정책국 정책행정팀장, 정재학 전 선대위 전문체육위행정본부장,
평택을: 박상길 변호사. 이재영 당협위원장, 유일호 KDI국제대학원 교수,
군포는 유영하 당협위원장, 박승오의사, 송수일 6·3동지회 사무총장,
오산은 김영준 당협위원장, 최순식 전 오산시장, 공영식 김천과학대학장
수원 장안의 경우 이번 1차예선에서 박종희 전 의원 등을 확정했으나 박 전의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놓고 당내 진통을 벌이고 있다.
수원 권선은 신현태 전 의원, 임수복씨 등 4명을 1차로 통과시켰지만 분구 대상지에 해당, 다시 선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