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정신장애인 20명은 지난 10일 평택 CGV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선정은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이 개봉 예정 영화 예고편을 보고 직접 선정했고, 영화관에도 스스로 찾아오는 미션을 부여하여 외부 활동에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
또한 평택 굿모닝병원 적십자회에서는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간식(팝콘, 음료)을 후원했다. 굿모닝병원 적십자회는 지역사회 적응훈련프로그램에 매달 정기적으로 간식 또는 식사를 후원하고 있다.
영화 관람에 참여한 한 회원은 “정신장애가 있는 내가 이 세상에 섞이지 못한 채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평택보건소 서달영 소장은 “지역사회에서 정신장애인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해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부 활동이 감소한 정신장애인들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외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로 함께 나아가기 위한 훈련으로 사계절을 체험하는 [계절체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공연관람], 타 지역 체험을 위한 [지역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