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도서관(관장 이종수)은 점역교정사 자율동아리 회원 9명이 일반 그림책을 점자라벨도서로 재탄생 시켜 4일, 청주맹학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재탄생된 책들은 청주맹학교와 사전 협의 후 맹학교 도서관에 기증되어 시각장애 아동의 독서습관 형성과 점자 학습에 도움을 주게 된다.
동아리 회원들은 1~3권의 책을 선택하여 점역(점자로 입력하거나 한글 입력 후 점자 변환)한 내용을 교정(점자와 원본도서를 비교하여 틀린 부분을 수정) 후 점자프린터로 출력 후 해당 페이지에 부착하여 소중한 대체자료로 완성했다.
특히, 한 회원은 첫 도서 제작이 끝난 후 “너무 설레고 뿌듯하다.”라며 7권을 추가로 작업하기도 했다.
이종수 교육도서관장과 윤석우 청주맹학교장은 “이번 점자라벨도서 제작‧기증 과정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가치 있는 활동임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소통을 통해 양 기관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점역교정사 자율동아리 회원들은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청주맹학교 학생들을 포함한 도내 시각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책과 자료를 점역하고 제공하는 뜻깊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