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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 “예술과 문화의 도시 하남을 꿈꾸며...”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은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시키고 우수한 문화 예술행사를 발굴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공모사업으로 새로운 문화 행사를 찾아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 독창적인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실력 있는 예술인들과 함께 지속발전 가능한 문화도시 하남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17일 오후 하남시의회에서 만난 오지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자신을 “작은 체구로 연약해 보이지만 ‘초지일관’의 정치 철학으로 원칙과 신뢰를 중시하는 단호함과 결단력이 장점인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외유내강. 오지연 의원과의 인터뷰 내내 든 느낌이다. 성악을 전공한 여린 감성의 소유자일것만 같은 외모와는 달리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느껴지는 단단함은 “정치는 거짓과 약속을 어기는 사람이 아닌 원칙과 신뢰가 기본이 되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해야 한다”는 그의 소신과 맞아 떨어졌다.

 

문화예술 행사 선정도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공모사업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심석진 기자

▲ 문화예술 행사 선정도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공모사업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심석진 기자

 

지난 수년간 체육, 재활, 나눔사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보니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더 실감 할 수 있었다는 오 의원은 “늘 그들을 돕기 위해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랜기간 봉사 활동을 하면서 각계각층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지역 사회의 여러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개인의 신분으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제도적 복지정책으로 지원해야겠다는 ‘정치적 사명감’이 생기더라”라며 정치계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의 고통을 더 실감 할 수 있었다는 오지연 의원

▲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의 고통을 더 실감 할 수 있었다는 오지연 의원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한지 10여개월. 짧은 소감을 물었다. “ 처음 한동안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별히 지역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용어도 생소한 것도 많았고 그렇다고 누가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고...무조건 공부 했습니다.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이제는 어느정도 파악이 됐고 감 잡았습니다” 가식없는 솔직함이 오 의원의 또 다른 매력이었다.

 

“상임위를 도시건설위원회를 선택한 이유도 지역의 도시계획 및 심사,도로, 교통, 주택정책 및 재개발 등 광범위한 영역을 제대로 파고 들어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먼저 채우고 싶었습니다.”

 

시민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많은 시민을 직접 만나오며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시정 질의에서 매서운 질문도 마다하지 않는다.

 

오 의원은 지난 시정질문에서 ▲하남시의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 문제 ▲동 행정 경계구역 재조정 촉구 ▲지속적인 셉테드 사업으로 시민의 안심 길 제공 ▲ 옥외광고물 정비로 깨끗한 도시 경관 유지▲이름만으로 위치 파악할 수 없는 교량과 공원에 대한 명칭 시민공모 제안▲원활하게 관리되지 않는 사설업체의 전동킥보드 문제 제기 ▲여름철 물놀이장 안전 및 관리 ▲하천 산책로의 벤치 위치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처리 등 다양한 생활불편 사항들에 대해 질의하며 개선하고자 의지를 드러냈다.

 

또 지난 달 21일에는 도시건설위원회에서 ‘동물복지 간담회’를 개최, 동료 의원들과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동물복지를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는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하남시 의회발전 연구회]와 [문화예술 연구단체]에서 활동중인 오 의원은 “중앙·타 지자체 등 의회발전 연구사례 조사를 통해 선진시스템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여 하남시의회가 전국 최고의 의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며 특히 ‘문화예술연구단체’에서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축제,▲지역형 문화▲문화의 거리 세 가지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로 하남에 특화된 대표축제를 발굴할 생각”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남시는 지역 특성상 개발제한구역 규제로 인해 하남시의 미래 발전에 대한 여러 방면 사업에 대한 많은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GB해제지침) 개정안을 행정 예고함에 따라 이현재 시장의 민선8기 역점 사업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오지연 의원은 “시장님께서 정말 큰 일을 하신 겁니다. 기초자치단체의 힘으로 이루어낸 최고의 성과 중 하나이며 그동안 규제로 인해 무산됐던 여러 사업들이 재추진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 또한 발맞춰 하남시가 대한민국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를 존경하며 그의 결단력과 리더십을 본받고 싶다는 오지연 의원. 그녀의 열정이 문화도시 하남으로 완성되길 바라본다.

 

[경기기자협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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